바람이 쓸쓸하게 부는 가을 어느날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보며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나는 그날 가슴아픈 이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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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선아 단풍 너무 예쁘다.. 그치 ㅎㅎ "
" ..응 예쁘네 "
" 용선아 근데 왜이렇게 표정이 어두워? "
" ... 휘인아 "
" 응 ? "
" 헤어지자 우리 "
" ....뭐..? "
" 헤어지자고 "
" ....왜 용선아 난 너 못 잊겠어 "
" 왜 헤어지려 하는건데 ... 이러지마.. 우리 행복했잖아 "
" 너가 질려 "
이 네 글자로 난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왔다
" .. 그래 헤어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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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이와 헤어진지 일주일 째
카페에서 다른 사람이랑 마주앉아 얘기하는걸 봤다
본지 오래된 그 환한 미소를 보니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이제 나도 다른 사람 만나야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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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이와 헤어진지 한달 째
나는 한동안 집 밖에서 안 나갔다
아니 , 못 나갔다
모든게 다 너로 보여서
다 너가 생각나서
한마디로 찌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커튼을 걷으니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저번에 마주앉아있던 사람이랑 용선이가 길거리를 걸었다
팔짱을 끼고 웃으며 걷는 너의 모습을 보니
모든게 어지러웠다
넌 잘 살고 있구나
난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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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이와 헤어진지 일년 째
'달그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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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넌 잘 살아가는데

씨발 왜 나만 이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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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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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지직 치직 '
어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자살 한 사람은 24세 A양 으로
자살 사유는 각종 약 들과 우울증으로 밝혀ㅈ....
' 치직 치직 치지직 '
' 치이이이이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