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끄적/단편글 (X)

깡통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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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저 그랬다.
어제도 그저 그랬고,
내일도 그저 그럴거고,
글피도 그저 그럴거다.

어릴때부터 그저 그런 삶을 살아왔고
그저 그런 성격 때문에 친구도 없이 살아왔다.

그저 그럴뿐이라서
그저 감정의 휘말리지 않는 깡통로봇같은 삶을 살아와서
혼자다.

오늘도 혼자였다.
어제도 혼자였고,
내일도 혼자일거고,
글피도 혼자일거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 부적응자로 살아왔고
혼자여서 꽤 적당했고, 꽤 괜찮았다.

혼자여서
그냥 혼자이기에 외로움을 느낄 정도가 아닌 깡통로봇같은 삶을 살아와서
깡통로봇이다.

마음 속에서 혼자 나뒹구는 종이쪼가리,
그 종이쪼가리에 적혀있는 감정의 단어들,
그 감정의 단어들에 쳐져있는 빨간 가위표,
그 빨간 가위표가 나뒹구는 마음,
그 마음을 가진 나는 깡통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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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깡통로봇은 싸이코패스라는 뜻입니다.
싸이코패스가 가진 의미는 죽음, 살인 이런 부정적인 것이 아닌 사회부적응자라는 키워드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사이코여도 괜찮아 보고 쓴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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