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부 내남친

44 . 썸, 그리고 연애.










약 1년….1년 반쯤 전.


중학생 시절, 썸 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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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미친.”
“개떨려.”
“이쁘게 입고오라고???????”
“아아아아악-“
”나 뭐입어….“


여주는 이 날 저녁 설레임에 잠이 안와 4시에 잠들어서 12시에 일어났다고 한다.



















(Rrrrrrrr…..)

-”아 끊어 화장중이야.“

-”아아, 끊지 마.“
 ”이시연 너 뭐 입을거야?“

-”그냥 편하게 입을건데.“

-”편하게?“
 ”어떻게?“
 ”그냥 반팔에 추리닝….. 이렇게?“

-”야, 집 앞 편의점 가냐?“
 
-“아 그럼 뭔데-!”
 “편하게 입는다며!!”

-“너 꾸안꾸 몰라?”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그니까 그걸 어떻게 하냐고….”

-“별로 꾸미진 않았는데 은근 예쁜 거 있잖아.”
 “너는 몸매도 좋은 애가 옷을 입을 줄을 모르냐?”

-“나 지금 옷만 한 시간 째 고르고 있는 거 앎?”
 “하…벌써 6시야.”
 “나 40분 뒤에 나가야 된다고!!!”

-“야 딱 생각났다.”
 “너 그 옷 있어?”

-“무슨 옷?”

-“아 그거 있잖아.”
 “그 회색 후드집업인데 몸매 좀 부각되는 거.”

-“아…홍대에서 산 거?”
 “그걸 입으라고?”

-“그래, 그게 꾸안꾸지.”
 “몸에 쫙 붙어서 몸매가 딱 드러나면서~”
 “은근슬쩍 쇄골 보이는 게 포인트거든~”

-“바지는 뭐 입는데…?”

-“바지는 좀 예쁜 추리닝.”

-“….그딴게 어딨어?”

-“글쎄?”

-“하…..”
 “끊을게, 도움이 안 된다 별로.”

-“야 근데 그거 진짜 입-”


뚝-



















결국 여주는 시연이 입으라는대로 입었다.











여주는 체육관 문 앞에서 우물쭈물댔다.


시연은 여주를 한심하게 쳐다보았다.


“우리 여기서 5분동안 이러고 있었던 거 알아?“ 
”이제 좀 들어갈까?“


”아 진짜 못 가겠어….“
”넌 남친이니까 그런거지, 난 아직 썸이라고….“


”하 ㅅㅂ.“
”나 먼저 들어간다 그럼.“


”아아아 잠만잠만잠만.“
”들어갈게….“


겨우겨우 문을 열고 체육관 안으로 발을 디뎠다.


배구는 한 팀에서 6명정도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예비선수나, 교체선수, 그리고 코치를 포함해서 한 20명정도 있었던 것 같다.


여주는 연준을 찾으려 두리번댔다.


이미 관람석에는 사람이 가득했다.


“야 그니까 빨리 오자고 했잖아 내가.”
“사람들로 다 차서 앉을 데도 별로 없구만.”


시연이 옆에서 뭐라 씨부리던 말던 여주는 눈알만 굴러갔다.


“최…연준 어딨지?”


“어, 이정혁이다.”


시연은 정혁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정혁도 시연을 향해 손을 흔들었는데, 온 사람들의 시선이 여주와 시연쪽으로 향했다.


“헐, 이정혁 여친이다.”


“정혁선배 여자친구가 있었어??”


“존예….”


트리플 극 소심 I였던 여주는 부담스러웠다. 너무.


무의식적으로 앞을 봤는데, 이정혁 옆에 있었다.


최연준이.


그리고 그런 최연준과 눈이 마주쳤다.


여주는 더 어쩔 줄 몰랐다.


인사를 해야하나? 다가가야 하나?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야 하나?


머릿속에는 생각들이 가득했다.


그 때, 연준이 먼저 여주에게 손을 흔들었다.


여주도 그걸 따라 손을 살짝 흔들었다.


떨려 미칠 듯 했다. 이제 사람들이 시연 말고 여주를 쳐다보았다.


“최연준 선배도 여친있나봐…”


“아니 뭐 다 있어?“


”저 선배도 이쁘다…“


”최연준이 아깝네.“


사람들이 웅성대는 게 다 들렸다.


여주와 시연은 일단 자리에 앉아 경기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와 임여주 풀세팅했네?“
”고데기에 속눈썹에 렌즈에 아주….“
”옷은 내가 입으라는대로 입고 말이야-“


”야 근데 이거 너무 쪼여…“
”뱃살 다 보일까봐 지금 숨 참고 다니고 있어.“


”이뻐지려면 견뎌야 하는 것이다.“
”오늘 속눈썹 잘 됐네?“
”마스카라도 하고-“


”이거 가짠데..”
“붙인거임..”


“화장하는것도 귀찮아하던 임여주가 썸남 생기더니 아주 바뀌었어.”
“너 최연준이랑 곧 사귀어도 걔랑만 놀지 말고 나랑도 놀아줘야한다?”


“아, 뭐래….”
















몇 시간 뒤, 경기가 끝나고 집 데려다 주면서 걸을 때…


“속상해?”


“응? 뭐가?”


“배구 져서…”


“ㅋㅋ딱히?”
”아쉽긴 해.“
”23대 25는 좀.“


“그래도 축구는 이겼잖아-”


“응, 나 축구 완전 잘하지.”
“거의 손흥민이야~”


“푸흡…”


“뭐야, 방금.”
“비웃은거야?”


“어.”
“웃긴데 어떡해.”
“손흥민 드립은 좀….”
“전국민한테 맞고싶은거지?”


“아, 좀 사릴까?”


“응ㅋㅋㅋ.”


“ㅋㅋㅋ.”
“너 사복 입은 거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아, 그래.??“
”우리가 요즘에 학교에서 빼곤 자주 안 만나긴 했구나..“


”너가 바쁘다고 안 만나줬잖아.“


”…미안.“


”됐어.“
”옷은 왜 이렇게 입고와.“


”왜, 이쁘게 입고 오래서 이쁘게 입었는데.“
“별로야?”


“별로라는 건 아니고..”
”남자애들이 다 보잖아.“
”그리고 넌 춥지도 않아?“


”긴팔인데 뭐가 추워?“


”긴팔이여도, 얇잖아.“


”자기는 반팔 반바지 유니폼 입고있으면서.“
”나한테 할 말이냐-“


”나랑 너랑은 다르지.“
”난 크고 넌 작잖아.“ (뭔 상관?)


”에에?“
”그건 아니다.“
”내가 뭐가 작아.“
”내가 이시연보다 큰데?“


”이시연은 초등학생 키니까..“ (156….)


”또 이시연한테 맞을라고 ㅋㅋ.“


”아, 진짜 사려야겠다.”
“이시연한테 맞는거보단 전국민한테 맞는 게 낫지 ㅇㅇ.“


”ㅋㅋㅎ아 아무튼-”
“내가 걔보다 4센치는 더 크다고.”


“그래봤자 160 아니야?”


“…..”
“160이 뭐….”


“아, 아니야.”
“여기서 더 말하면 너한테 손절 당할 것 같아.”


“….”
“진짜 짜증나…”


“ㅋㅋ집 다 왔네.”
“얼른 들어가.”


“아 잠깐만..”
“잠깐만.”


“왜?”


“그… 할말…있는데-“


”응, 말 해.“


여주는 우물쭈물했다.













”하….그.“
“사귈까…우리…??”


“어?”


“아니… 너 헤어진지 한 달정도 지났고오….”
“이제…뭐라 할 사람도 없는데-”
“썸타는 것도 지겹구….”
“아 그렇다고 너무 급한 건 아닌데.”
“썸 타는게 싫다는 것도 아니고…!”


연준은 볼이 빨개진채로 입을 틀어막으며 아무 말 못하고 있었다.


“아, 대답 안 할래?!”
“진짜…. 용기 엄청 낸건데-“
”나 갈래.“


가려던 여주를 연준이 붙잡았다.


“아아, 잠깐.”
“이대로 가면 안 되지-”
“우리 좀만 더 걸을까…?ㅎㅎ”


“머..?ㅋㅋㅋ”


여주가 그렇게 연준을 따라 가려던 때,


(Rrrrrrr….)


“어, 야 나 엄마 영상통화!!!”
“아이씨…. 10시 반까지는 집에 들어간다고 했는데…” (현재 10시 50분)
”나 먼저 갈게, 이따….이따 연락해.!!“


여주는 그상태로 집으로 전력질주 했고, 연준은 혼자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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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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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못와서 미안합니다정말…..🙏

입이백개라도 할말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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