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팀장님 어디갔다오셨어요?”
“아, 잠깐 이 앞에 좀 나갔다 왔어요.”
“아~ 근데 팀장님, 확실히 JK작가가 세계적인 미술가가 맞나봐요. 사람들이 진짜 많이 왔어요.”
“당연하죠. JK작가 작품은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거든요.”
“팀장님도 JK작가 작품 좋아하세요?”
“네. 근데 전 작품도 좋은데, 작가가 더 좋더라고요. ㅎ”
“팀장님은 꼭 작가님이 누군지 아시는 것처럼 말하시네요?”
“그래요..? ㅎ저도 몰라요”
“에이~ 당연하죠. 저도 그냥 농담식으로 해본 말인데요 뭘. 아마 이 세상에 JK작가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매니저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건…모르죠?”
/
드디어 너의 마음이 조금은 열린 것 같다.
나의 선물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넌 평소와는 다른 얼굴을 보였다.
물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달라진 것 없이 그냥 평소처럼 무뚝뚝한 표정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내 눈에는 달라진 것이확실히 보인다.
무뚝뚝한 표정속의 묘한 미소가.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건, 늘 차갑기만 했던 너의 말투가 조금은 따뜻해졌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왠지 용기를 내어 너에게 다가가면 니가 마음의 문을 열어줄 것 같았다.
그래서 난 너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리고 넌, 그 신청을 받아주었다.
속으로는 이미 너무 기쁜 나머지 당장이라도 카페 밖으로 뛰쳐나가 소리를 지르며 달리고 있었지만 니가 부담스러울 까봐 그정도로는 표현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기세를 몰아 난 너에게 계속해서 다가갔다.
니가 퇴근할 때에 내가 데려다 주기로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그토록 갖고싶었던 너의 번호를 가지게 되었다.
난 이제 단 한번도 멈추지 않고 너에게 다가갈 것이다.
니가 다시 날 사랑해줄 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