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 2개 이상 연재*
시간이 지나 나는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났다.
뭐지..여기 벤치야? 여기 어? 태형이가 옆에 있ㅈ...
아 미친 다 생각이 나버렸다.
아...속쓰려 지금 몇시야? 헐 벌써 새벽 2시!?
아까 분명 11시였는데..
나 그때까지 태형이한테 기대서 잔거야????
진짜 민폐다.

태형:일어났어?
여주:...태형아 미안해 진짜 미안..
태형:응? 뭐가?
여주:주정부리고..자고...내가 미쳤나봐 어떡해ㅠ
태형:괜찮아 내일 주말인데 뭐~
여주:너 집에 빨리 가..!
태형:알았어 너 가는거 보고
여주:그래그래 나 빨리간다!!!!!바로 집 앞이니까 안와도 돼!!
태형:응ㅋㅋㅋㅋㅋㅋㅋ잘가 연락해
그렇게 허겁지겁 태형이와 헤어지고 서둘러 집에 갔다.
내일 아침에 제대로 사과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집앞에 도착해서 조금 천천히 걷고 있는데,
전정국의 그 여자가 우리 집앞에서 나온다.
아..또 기분 더러워졌네
무시하고 지나가려하자 그 여자는 날 잡아세웠다.
여주:...놓으세요
여자:저 방금 정국이랑 자다가 나왔어요
여주:어쩌라고요
여자:정국이랑 잤다고요
미친년 가뜩이나 속도 안좋은데
잤다는 말에 속이 뒤집어 질 것같다
물론 두 가지 의미 다 포함해서.
설마 잤다는게 그 잤다는건 아니겠지..설마....
여주:제가 생각하는 잤다는 아니겠죠
여자:맞다면?
여주:....이봐요
여자:저랑 정국이 사이 방해하지마세요.
모처럼 사랑이 찾아왔는데 뺏길 순 없잖아?
여주:..미친년
여자:뭐요?
그 여자말을 무시하고 지나쳐 집으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가 화장실에서 한동안 울었던 것 같다.
진짜...잔거야?전정국 진짜..나쁜새끼야....
그렇게 30분정도 울고 나와 전정국한테 갔다.
전정국은 자고 있는 것같은데 와이셔츠에 립스틱이 묻어있었다.
가슴이 철렁하다 못해 내려앉았다.
이 상황에서 나는 무슨 선택을 해야 할까,이별?
아니면 생각할 시간? 모르겠다 그저
이 상황이 밉고 짜증난다.
그렇게 말없이 전정국을 내려다 보고 있으면,
전정국이 깨어나서 나를 보고 놀래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국:아..언제왔어?
여주:..정국아
정국:....
여주:전정국
정국:....응
여주:우리 생각할 시간 가지자
정국:무슨..
여주:야 하나만 묻자
정국:...
여주:너 그여자랑 잤어?
정국:..무슨 소리야
여주:하...아니야
정국:....
여주:우리 생각할 시간 좀 가지자 미안해 나 힘들어
정국:...미안해
여주:일주일 동안만 내가 밖으로 나가 있을께.넌 여기서 지내
정국:..여주야
여주:....그런 말투로 내이름 부르지 말아줘 부탁이야
그렇게 우리는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는 조건으로
서로에게 멀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