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고양이님

2. 이지훈 사용설명서

이지훈 사용설명서 (ft. 민트초코 호vs불호)


“그래서, 뭐 나한테 할말없어?”
“내가 무슨 말을 해야 되?”
“뭐… 약간… 너의 대한것들? 네 주의사항? 이런거…”
“음…”

엄청 고민하는 표정으로 건낸 이 한마디

“나… 민트초코 안 좋아해.”

표정이 너무 비장했다.

“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 그걸 그렇게 비장하겤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
“아무튼! 민트초코는 치약이야!!”(아닌데)
“무슨 소리야! 상쾌한 민트와 초코의 조합이 환상인데!”(옳소)
“아니;;, 치약을 왜 얼려먹는거야?”
“치약이라니.. 아무리 싫어도 음식을 식품이 아닌거랑 비교하면 어떡하니”
“응, 치약”
“... 고양이 새끼, 초콜릿만 줘버릴까.”
“와… 동물학대”
“시끄러 민초혐오자. 초콜릿은 인간으로 먹을 수 있잖아.”
“어… 그렇네..”
“그리고 민트가 치약이 아니고, 치약이 민트향인거야. 옛날에는 치약대신 소금같은걸로 이를 닦았대. 이만 깨끗하면 되니까. 그러다가 치약을 발명하게 되고, 치약에 민트를 참가하게 된거구.”
“근데 초코랑 민트랑 굳이 왜 섞어야돼? 따로 먹어도 되는걸”
“그럴거면 고구마랑 김치를 왜 같이 먹어? 굳이 삼겹살을 상추나 깻잎에 싸먹어야되? 햄버거는 감튀빼도 지장없잖아. 그럼 김밥도 필요없네 속재료랑 김, 밥 다 따로 먹으면 되니까.”
“... 근데..!! 잘 어울리잖아!”
“민트랑 초코도 잘 어울려. 그쵸, 민초파들?” 
(독자: 아 뭐야 대화 시도하지 마요.)
“...에휴… 내가 졌다…”
“ㅋㅋㅋ 하프겔런 먹을때는 민초 추가 안할게. 싫으면. 그래도, 어쩌다 한번은 추가하게 해줘.”
“응, 알았어.”

어쩌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다. 배가 고파져, 합의하에 피자를 먹기로 했다.

“치즈피자랑, 페퍼로니… 하나 더!”
“난… 음..”
“하와이안 어때?”
“그거 파인애플 올라가잖아..”
“응 맞아. 왜? 싫어? 다른거 시킬까?”
“응… “
“그럼… 고구마!! 고구마 치즈크러스트, 어때?”
“콜!!”
“좋아!!”

우린 먹으면서 더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의사항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성격등을 얘기해 주었다

“나 궁금한 거.”
“뭔데?”
“너, 꼬리랑 귀는 어떨때 나오는거야?”
“음… 기분이 좋거나 흥분..될..때?”
“풐큽…!!”


ㅈ..잠만, 뭐? 흥분? 그럼… 약간 발정기… 같은건가?”

“ㄱ...그럼…”
“응. 발정기. 그때는 되도록이면 나하고 가까워지지마.”
“얼마나 자주있는데?”
“2달에 일주일 정도. 그 기간동안은 최대한 덜어져있는게 좋아.”
“응… 알겠어.”
“또, 나 털갈이 할때, 되게 털이 많이 떨어지거든..”
“와… 망했네… 너 나가.”

털이 많이 빠진다는 소리에 나가라고 등을 떠미는 시늉을 했다.

“내가 치울게! 대신 주인, 조금만 도와줘”
“음.. 알았어.”

밥을 다 먹고 정리를 했다. 그 후, 그의 잘 곳을 마련해두었다.

“으아! 편하다… 흐헿…”
“어? 귀랑 꼬리! 으앙 귀여워///”
“히…”

귀랑 꼬리가 튀어나온채로 이불속에서 꼬물꼬물 대는데…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

“귀여웤ㅋㅋ 잘 자, 지훈아”
“응, 잘 자 주인”


여러분은 민초, 피자 파인애플 호불호? 전 둘다 사랑해요! 근데 제가 사는곳은 베라가 없다는… 피자는 사먹을수 있는데… 아쮸크림… 힝…

몹쓸 애교는 뒤로하고, 좀 정상적인 에피소드로 찾아 뵙겠습니다!!
photo
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