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친구들이 하는 얘긴 다 먼 세상 얘기처럼 웅웅 울리기만 하고 오직 내 머릿속엔 이상혁밖에 없다. 분명 차일 텐데 그럴 텐데. 왜 자꾸 이러는지애초에 미성년자가 성인을 좋아하는 게 정상인가 싶다. 그렇게 학교 수업도 지루하고 친구들 얘긴 귓등으로도 안 들린다.그러다 까무룩 잠이 들었다...깨어나 보니 알람 소리는 아니고 점심시간이었다. 애들은 다 갔는지 텅 빈 교실에 눈만 깜빡이고 여름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느릿느릿 시계는 가고 난 멍하니 본다보고 싶다. 시계가 좀 빨리 가면 좋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