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상, 동갑, 연하
1. 동갑 박지민

Q. 13년지기 소꿉친구 윤여주는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A. 간단하게 말하면... 음, 소중한 친구. 길게 말하면 긴 시절 동안 내 옆에 묵묵히 지켜줘서 항상 고마운 친구. 같이 지낸 시간동안 행복했던 기억, 좋았던 기억 뿐이라 그 시간들이 내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기에 계속 옆에 있어 주고 싶은 친구.
Q. 윤여주의 첫 인상과 현인상은?
A. 13년 내내 한결 같은데... 5살의 윤여주는 자기중심적인 아이였어요. 걔 때문에 5살에 저는 365일 중에 반절은 울었던거 같아요. ㅋㅋ 근데 18살의 윤여주는 뭐랄까... 5살의 여주보다는 성숙해진 느낌? 무튼 별반 다를 게 없어요.
Q. 윤여주와 다시 처음 만나던 때로 돌아간다면?
A. 아...ㅋㅋ 저는 좋아요. 다시 여주와 좋았던 추억들을 더 의미있게 만들 수 있으니까. 그리고 조금 더 제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5살의 여주에게 놀림 당하지 않을거 같아서... 네, 뭐. 결론은 좋습니다.
Q. 현재 또는 과거의 윤여주에게 건네고 싶은 말은?
A. 아, 부끄러운데... 음, 일단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 너를 힘들게 했던 때도 많았고, 속상하게 만들고, 외롭게 만들었을때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들만 하니까 정말 너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앞으로잘하겠다고,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노력 해볼게.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 좋은 기억들만 가지자. 사랑해, 윤여주.
1-1. 동갑 윤여주

Q. 13년지기 소꿉친구 박지민은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A.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좋은 친구. 힘든 시절 내 옆에 묵묵히 있어주고, 늘 내 생각만 가득한 친구. 또, 없으면 안되는 소중한 친구. 어떤 날에는 나보다 여려서 걱정이 되지만 또 어떤 날은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친구. 내 13년이라는 시간동안 한결같이 좋은 일들만 만들어 준 친구.
Q. 박지민의 첫인상과 현인상은?
A. 5살의 박지민은 울보요...ㅋㅋ 제가 매일 놀렸는데 매일 울더라고요? 아마 반응이 재밌어서 자꾸 놀렸었나봐요. 그리고 18살, 현재의 박지민은 귀여운 애. 아, 어릴때도 귀여운데 지금 박지민이 훨씬 귀여워요. 어릴때는 저보다 작아서 그냥 쪼꼬미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보다 훨씬 큰 애가 기분 나쁜일 있거나 무튼 안 좋은 일 있으면 저한테 두다다 달려와서 앵기는데... 네, 정말 귀여워요.
Q. 박지민과 다시 처음 만나던 때로 돌아간다면?
A.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뭐, 돌아가면 좋은 쪽으로 바꿀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냥 똑같이, 똑같은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요. 뭐, 이런거 쑥스러워서 잘 못하는데 박지민이랑 함께 했던 시간들 모두 바꾸고 싶지 않을만큼 뜻 깊었고, 매 순간이 즐거웠던 기억들 뿐이라 그냥 돌아간다면 추억여행하는 느낌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진짜 좋았는데.
Q. 현재 또는 과거의 박지민에게 건네고 싶은 말은?
A. 민아, 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너랑 했던 시간들이 내게는 정말 값진 시간이였어. 그 시간들 속에서 우리가 다투기도 했고, 속 썩이기도 했지만 그것마저 우리였기에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 13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시간들보다 더 좋고, 의미있고, 잊을 수 없는 추억 남기자. 내가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민아, 사랑해.
BEHIND. 어쩌면 나보다 어른 같은 너

"...윤여주. 너 괜찮아?"
매일 아침 너는 내게 똑같은 질문을 했어. '오늘 기분은 어때?' 그럴때마다 나는 늘 내 감정을 숨기면서 말했지. '응. 아주 좋아, 민아.'라고. 하지만 연달아 안 좋은 일들이 쌓이면 쌓일수록 입 밖으로 좋다는 말이 안나오더라. 그리고 너는 그런 나를 보면서 묵묵히 내 옆을 지켜주었어.
하루는 내가 너무 힘들어서 네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은 날. 너는 괜찮다며 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달래주더라. 분명 너도 힘든일이 있었을텐데 너는 항상 내 생각이 먼저였어.
그런 네 마음이 나에게 전해진 그 날. 나는 너의 옷 소매를 부여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었어.
"...민아, 나 좀 안아줘."
내 말을 듣자마자 너는 망설임없이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더라. 그런 너의 모습에 나는 네가 어른스럽다 생각했어. 나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어른 말이야. 그 이후로 너를 많이 의지했던거 같아. 항상 내게 미소를 잃지 않고, 늘 한결같이 대해주는 내 삶의 활력소이자 인식처인. 어쩌면 나보다 어른같은 박지민 너를, 항상 고맙게 생각해.
그 날, 너에게 고맙단 말을 못 했던거 같아서 지금에서야 말을 하네. 민아,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매일 다정한 미소와 말투, 행동들도. 마지막으로 변함없이 내 본연의 모습을 사랑해줘서 고마워.
_윤여주 일기 中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