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아.. 근데 기분 진짜 묘하다. 벌써 수능까지 다 봤다니.."

"난 수능 안봤는데."
"아니, 쨋드은!! 내가! 봤잖아!"
"왜 화를 내고 그래.."
"너 문준휘랑 사귀더니 점점 문준휘화가 되어가고 있는 거 같아. 24시간 상태가 몽롱..한 게."
"아닌데! 안그러는데!"
"..."
우리는 지금.. 쯔위네 집으로 왔다.
사실 치킨이나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4명이서 먹는 것보다 2명이 더 나으니까.(?)
"아.. 근데 갑자기 대학 가기 싫다.."
"뭐? 어떻게 합격한건데.."
쯔위의 표정은 정말 '미쳤나, 이게?'라는 표정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웃으며 장난이라 했다.
그때,
띵동-.
"어, 치킨 벌써 왔나? 아앜!! 너 뭐야.."
"어, 뭐야 여깄었어 너희?"
"...? 준휘야?"

"허, 너희끼리 치킨 먹겠다 이거야?"
"아이.. 그게 아니라~가 아니라, 너 왜 내 집에 맘대로 오는건데?"
"내꺼 집에 내가 오겠다는데, 왜."
"어구구, 알았어요오~"
"...(염장질 극혐) (저것들을 죽일까)"
"쟤 표정이 왜저래?"
"근데 너 왜왔어?"
"승철이형이 나 괴롭혀.."
"너 왔으면 난 가야지."

"치킨은 사주고 가는거지?"
"응~"
친구 집이 가까이에 있을 땐, 맘대로 들낙거릴 수 있다.
그래서 난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ing.

"준휘가 내가 괴롭혔대?"
"응ㅋㅋ"
"음.. 아니라곤 못하겠다."
"오빠- 나랑 놀자아-"
"응? 뭐할까아?"
"몰라.. 근데.. 나 이제 곧 성인이당~"
"좋아?"
"응! 이제 술마실 수도 있구.."
"술 맛없어. 써."
"밤늦게까지도 놀아야지!"

"그건 절대 안 되."
"왜에?"
"몰라서 묻냐아.. 여친단속이다!"
"나 못믿어?"
"널 못믿는건 아니지만.. 됐다."
오빠가 웃으면서 안아주길래 얌전히 안겼다. 뭘 벌써부터 그래.. 말만 한 건데..
근데, 기분이 나쁘진 않다. ㅎ
완결.. 그래도 여주 성인은 되고 나서 해야겠죠?
승철이 회사생활은 한번쯤은 보여줘야겠죠?
여주와 준휘의 대학생활도 봐야겠죠?
저거 다 하고 완결해야겠죠?
아, 저 완결 바라고 있는 거 아닙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