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가 왜 여기있어???
자기야라는 말을 듣고 놀라 뒤를 돌아 보니 프랑스에서,그리고 비행기에서 만났던 그 존잘남이 내 눈앞에 서 있다.
그것도 나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며
지금 이게 무슨상황인지…?
나는 지금 이게 어떻게 된건지도 몰라 어버버하고 있는데 이 남자는 어쩜 이렇게 평온한건지 아무렇지 않게 내 옆자리에앉아 나를 계속 바라보고 있다.
난…지금 이 상황을 받아 들여야하는 건가…?
그래 일단은 그냥 받아들이자
그냥 이 상황을 받아 들이는게 어쩌면 내게도 더 이득 일 것 같아 나도 이 상황극에 동참하기로 했다.
_뭐야?오늘 일 있다며?
혜여주 뭐하냐…
연기를 배워야 하는 걸까….내가 하는 연기지만 너무 어설프다….
-지민:자기 보고 싶어서 왔지~나 진짜 자기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어ㅠ
그에 비해 이 남자는….연기를 배웠던 건지 아무렇지 않게 저런 말을 하며 나에게 스킨십을 한다.
그리고 이런 우리를 보고 있는 배주현의 표정이 궁금해 고개를 돌려 확인해보니….
적잖이 놀랐는지 턱이 빠질 지경으로 입을 벌리고 있다
-지민:근데 우리 자기 표정이 왜 이렇게 안 좋아?
_어?아…아무것도 아니야ㅎ
-지민:아무것도 아닌게 아닌데?
안되겠다 아무래도 오늘 내가 우리 자기 기분전환이라도 시켜줘야겠어

_어?
-지민:나가자!
기회다! 드디어 이 지옥 같은 곳을 빠져 나갈 수 있는 기회!!
이 남자 어떻게 잘생겼는데 눈치까지 빠르냐ㅠㅠ완벽하네…
_그래!
야 나 먼저 갈게~
나는 어버어버하고 있는 배주현을 뒤로하고 존잘남과 함께 카페 밖으로 빠져나왔다.
정확히는 존잘남이 내 손을 잡고 데리고 나온거지만…
뭐 아무렴 어때!저기를 빠져 나왔다는게 중요하지!
_아,저…감사해요.
카페에서 빠져나오자마자 그에게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지민:네?뭐가요?
_아,그 남친인척 해주셔서…
-지민:아~그거~
근데 저 남친인 척 한거 아닌데요?
_네?
-지민:이거봐 또 까먹었죠?
_네?
지금 나만 이 남자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건가..?
-지민:우리 지금 세번째 만남이에요.
그러니까 난 남친인 척을 한게 아니라 진짜 남친인거겠죠?
_네?
이게 지금 무슨말을 하는 건지…..
왓더…
오.마이.갓.
설마 그때 그 얘길 하는 거야???
한참을 생각하다보니 떠오른 그때의 기억.
_설마 그때 얘기 했던 세번 만나면…..
-지민:네ㅎㅎ
_아이,아무래도 그건 좀…우리 지금 서로 이름도 몰라요.
-지민:아…맞네요…
그치???당신이 생각해도 이건 아니지??
-지민:ㅎ
전 박지민이라고 해요.그쪽은요?
_네…?아 전 혜여주….요.
나도 모르게 그 잘생긴 외모에 홀려 내 이름을 불어버렸다…
-지민:여주…이름 이쁘다.
잘부탁해요 여주씨ㅎ
나같으면 벌써 내남친 이라고 온 동네방네 자랑하고다녔어 여주야…
손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