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우랑 (not)비밀연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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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비밀연애중인 고2 김민규 전원우

그럼 학교에서는 못 안고있는거야..?
으응.
그럼 가기전에라도 많이 안아줘!
구래.
사랑해애~
나두.
..사랑해.
내가 더-

오늘은 개학식날. 민규는 원우한테 매달려서 학교간다. 민규야 이제 놔야겠다. 히잉.. 그래도 같은반이라서 다행이다. 으응. 둘이 만나기로한건 1월1일. 그러니까 반 애들은 아무도 모를것이다. 

반에 들어가서 당연하다는듯이 맨 뒤 창가자리 선점한 전원우. 그리고 원우 옆에 앉는 김민규. 둘이 워낙 친했어서 애들도 별 생각 안한다. 방학때 거의 아침 7시에 자다가 7시에 일어나니까 피곤해죽겠는 민규랑 어제 밤에도 게임하다가 잠 못잔 원우. 우움.. 자기야 너무 피곤해애- ..민규야. 으엉? … 3초 정적. 반 애들 30명 다 당연히 들었음. 

“ ㅇ야아 내가 뭔 니.. 어? 지랄마..ㅋㅋ ”

“ 에이 장난이지 새끼야. ”

잘 넘어갔다.


드디어 학교 끝. 민규야 혹시 그 미쳤어? 왜애.. 아니 애들 다 있는데 그러면 어뜨카냐. 아니이.. 민규 또 점심시간에 원우한테 달라붙어서 헤헤거렸다. 귀여워서 냅둔거야 너 안귀여웠으면 벌써 날아갔어. 우응~! 근데 어누야아~ 응. 나 오늘 워누집가고시퍼어! 너 학원은?? 아 시발거. 

학원도 끝나고 거의 자면서 원우집 비번 꾹꾹 누르고 냅다 원우한테 앵김. 흐움, 저너누 조아. 피곤해? 우응 당연하지이~ 잘까? 시러 안대 안잘거야아. 왜.. 어누랑 놀다가 자야지잉. 나 졸린데에.. 어누 이리와아 형아가 재워줄게! 왜 형이야아. 내가 3개월이나 먼저 태어났자나~ 우응 형아 자자. 구래!! 

“ 잘자 어누양 사랑해애. ”

“ 나두. “

“ 그게 끝이야? 진짜? 와아 너무하다 진짜 더 할말이 없다고????? 전원우 진짜 왜구래?? ”

“ ..사아랑해? ”

“ 내가 더 사랑행 근데 더 있을텐뎅. ”

“ 잘자. ”

“ 우응 사랑해- ”

둘이 꼬옥 껴안고 잘 자는중. 민규만 잘 잠. 민규가 너무 꼭 끌어안아서 원우는 잠도 못자고 민규 얼굴 구경함. 진짜 개잘생겼다.. 괜히 머리도 쓰다듬어보고 볼도 꾹꾹 눌러보고 볼따구 쓰담쓰담 해주는데 민규 살짝 깨서 더 안김. 볼 뽈록하게 웃으면서 다 잠긴 목소리로 더 해달라고함. 쇼발 원우 심장 미친듯이 뜀. 나 추운데, 안아줘 빨리이. 말투는 애기인데 목소리 걍 개미침. 김민규 안 사랑하는법 없음. 자기야 심장뛰는소리 다 들리거드은? 아무렇지않은척 개못해 저너누 진짱.. 아니 니가 그렇게 갓벽하신데 어떻게 안 설레냐고 자식아; ..이 말 하려다가 참음. 웅? 나 추워어 안아조 감기걸리면 너 머라할거자나아.. 어엉. 왜 내가 그렇게 이뿌냐아- 내 얼굴 뚫리겠다 어누야. 그러고 웃으면서 가까이 와서 하는말이

“ 나 볼 더 쓰담쓰담해줘. ”

원우 걍 벙쪄버림. 얘는 왜이렇게 앙큼fox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