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글*

이은상) Cher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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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금 왜 이렇게 화가 나있을까.

답답하다.

분명 나쁜건 넌데. 날 떠난건 넌데.

왜 네가 그런 얼굴로 서있는거야.




사실 진작부터 알고있었다.

넌 이제 끝났다는 걸.

얼굴만 봐도 그랬으니까.




어느 순간부터 넌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었다.

그럼에도 난 기다렸다.





문자를 보내고 기다리다 지쳐 잠들다

띵동.

그 소리에 눈을 번쩍 뜨고는 휴대폰을 보았다.




또 광고..

이번에는 정말 너이기를 바랬는데.

매일 같이 반복이었다.

그나마 네가 읽고 답장을 보낼 땐

항상 내가 보낸지 10시간은 넘은지 오래였다.




어느 순간부터 나도 너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냥 지쳤다.

매일 나만 기다리는게 억울했고

서운했고

아팠다.





정말이지 너는 단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그 후 나는 널 잊으려 정말 많이 노력했다.

일부러 우리가 자주가던 카페에서 거리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너와의 기억을 다른 기억으로 덮었다.

너의 향이 벤 집이 싫어 향초를 피워 너의 향을 덮었고,

우리의 사진들을 태웠다.







어떤 연인들보다 빨갛던 우린

그렇게 까맣게 물들어갔다.





그 까마득해진 어둠 속에 지금 네가 있다.

마치 날 원망하듯이.

슬픈 얼굴을 한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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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쳐다보지마.

더는 다가오지도 마.

절대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싶지 않아.





네가 운다.

왜.. 왜 네가 울어 지금 울고싶은 사람은.

울어야하는 사람은 난데!!!

너에게 소리쳤다.

넌 그저 소리없이 눈물만 뚝뚝 떨어뜨린다.

















널 보고싶지 않다. 보고싶지 않다.

매일 속으로 주문을 외우던 내가,

지금, 널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