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있었다.
우정을 나눈
우리는 서로를 지탱해주는 관계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그녀는 나를 밀었다.
나는 그녀를 가까스로 잡았지만
그녀는 나랑 절벽으로 밀었다.
그리고 내가 절벽 밑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나를 당겨왔고
그녀의 앞에 데려다주었다.
다시 그녀와 서로 손을 맞잡았고
시간이 흘렀다.
그녀는 나에게 자신의 터무니 없는 생각을 말했다.
그녀는 마음이 여렸기에 그저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나서 또 시간이 좀 흐른후
그녀는 나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날 보지 않았고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나를 살포시 놓았다.
하지만 멀리가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다시 그녀를 잡을수 있었다.
하지만 그후로도 그녀가 나를 버릴려는 행동이 계속 되었고
나는 그녀를 놓았다.
그녀는 내가 놓자마자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비로소 깨달았다.
우리가 서로 붙잡고 있던 것도 아니고
내가 그녀를 잡고 있던 것도 아니었다.
나는 그녀에게 매달려 있었다.
그녀에게 나는
그저 하루의 고민상담가였고
종종 필요하면 부르는 역할일뿐이었다.
그렇게 내가 그녀를 놓자 우리는 바로 모르는 사이가 되었다.
내가 많이 고민한 이유가 있었을까
굳이 내가 왜 그녀를 잡고 있었을까
이제라도 놓았으니 된건가
애초에 처음에 날 버렸을 때 나도 놓았어야 했다.
그녀로 인해 나는 많은 상처를 받았고
버림을 받았다.
그녀가 미웠다.
어떻게 내게 그럴수 있는지
자신 역시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서,
이해해 줄수 있다면서,
상처를 만들었고,
날 버렸다.
역시 가식이었다.
힘들다니까 힘내라는 말과 같았다.
힘든데 어떻게 힘을 내냐고
그녀는 이제 내 친구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