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

40 : Live In Paris

똑똑똑-

옆집에 사는 Mrs. Lee가 문을 두드려.
밤새 벽을 넘은 마이크 소음에
노크 소리마저 날 선 것 같아.

잘 되지 않는 작업에
점점 자존감이 내려가서 지하 5층까지 굴을 뚫어.
에펠탑은 커녕 형광등 아래에 있네.
'어쩔 수 없지'라며 혼잣말을 해.
나에게 아무 아이디어라도 줘.

낮밤 없이 잠을 미루며 작업을 해.
심박수를 높이는 커피를 들이부어
시간은 마치,

시차 적응 안된 채로
프랑스 파리에 사는 것 같이 흘러.
내 시계는 먼 비행을 하지 않아도
프랑스의 시간으로 바뀌어.
내 스튜디오의 불빛은
꺼질 일 없이 On & on이야.

눈을 뜬 채로 꿈을 꿔.
하... 아찔하네.
어, 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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