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만이지..
이렇게 마주앉아본게

"오랜만이네 ㅎ"
3개월 정도 됐으려나..
그 미소를 마지막으로 본게
"오랜만이네..3개월만인가"
"응"
낯선 카메라가 세워진 이곳
어색한 공기 속에 음식을 입에 꾸역꾸역 넣고있다.
"우리 다음달에 숙소 들어가잖아
그럼 우리 모른척 해야하는데
너 잘할 자신 있어..?"
"...아니..ㅎ"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은척을 해
지금도 너무 떨리고 긴장돼 죽겠는데..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마친 후..
1달 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와 개잘생겼다..
저 사람이랑 사겼던 사람이 부러울 정도로
너무 잘생겼다
"전 최여주라고 합니다"
"전 강태현 입니다."
짧은 인사를 마치곤 다음 사람을 기다렸다.
.
.
.
이곳에 모인 사람은 총 8명
첫날 밤이 지나기 전
우리는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 투표를 해야한다.
아 첫인상은 백퍼 강태현씨인데...
어떡하지..
투표 문자를 받곤 수빈이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아 나 진짜 누구한테 하지...
그래도 이 프로그램을 나온건
수빈이를 잊기 위함이니..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보고자 태현에게 투표했다.
당신의 X는
.
.
.
당신을 선택하였습니다.
와...진짜 나 너무 냉정하게 투표했나...
수빈이가 나에게 투표를 했다는 문자가 왔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싼 채 그냥 잠을 자러 갔다.
다음날 아침
새로운 공간에서 마음 놓고 자기란 쉽지 않다.
전남친이 있는 새공간에서..
밤새 잠을 뒤척이다 이른 새벽에 일어났다.
거실로 나오니 강태현씨와 최연준씨가 있었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아 네..ㅎ 밤새 뒤척였네요"
"토스트 드실래요? 저희 토스트 했는데..ㅎ"
"아 감사해요"
얼떨결에 아침을 먹던
강태현씨와 최연준씨 사이에 끼게되었다.

"오늘 다들 출근하시죠?"
"네..ㅎ"
"언제 나가세요? 태워드릴까요?"
"저 8시쯤에 나가요"
"같이가요"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한창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방에서 수빈이가 나왔다.
음...기분 되게 안좋아보였다.
.
.
.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오셨네요? 술 마시실래요?"
퇴근하고 오니
다들 모여서 술을 마시고 계셨다.
"아 좋아요"
"저녁 아직 안드셨죠?"
"네ㅠ"
"그럴까봐 남겨뒀어요. 데워올게요"
와 저 남자 되게 다정하다...
라고 생각할 때쯤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ㅎ...
.
.
.
밤새 술을 마시니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벌써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 되어간다.

"안 졸리세요? 피곤하실거같은데"
"에이 그래도 내일 주말이니
이렇게 마시는거죠"
잠시 물을 마시러 나온 수빈이와 눈이 마추쳤다.
그러더니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 수빈이도 앉는다.
"저도 한잔 할게요"
뭐야 이 상황..
괜히 이상해진 분위기에 안주를 찾으러 간다며
주방으로 향했다.
그러더니 수빈이도 따라온다..
최대한 안보이는 곳으로 데려간다
"...술 마시지마"
"뭐..?"
"저 사람이랑 마시지 말라고"
"야 우리 아는척 하면 안돼.."
"술 마시지마 나랑 마셔"
"하...
우리 여기 나온 이유 잊었어?
우리 서로 잊으려고 나온거야."
"...난 너 못 잊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