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술마시자]
지금 시간이 몇신데...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연준에게서 술 마시자는 문자가 왔다.
[싫어 나가기 귀찮아]
[나올 필요 없어. 이미 너 집 앞이야]
[...?]
서둘러 집 문을 여니 최연준이
소주 5병이나 사들고 서있었다.

"마실거지?"
"우리 둘이 마시자고?"
"왜 최범규 껴?"
"..응"
"싫은데~"
둘이서 마시기엔 분위기가 애매해질 것 같아
최범규까지 껴서 마시자 했지만
무슨 생각인지 둘이서만을 고집했다.
"야...취했냐..?"
그니까 술도 못하는 애가 무슨 소주 5병을 사들고와..
"야..집가...내 집에서 자지 말고..;"
"야...너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응"
"그럼...키스해도 돼?"
"뭐라는거야"
내 허리를 감싸곤 끌어당긴다.

"너 남친 없잖아"
"하..우리 10년지기거든?"
"그 10년이 내 짝사랑이었거든?"
"야...이거 놔라"
"아 왜ㅐ.."
"가서 자.."
"싫어.."
"아 빨리 가서 자"

"같이 잘래...?"
와 이 씹...뭐라는거야
순간 두 볼이 발그레해진다.
미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