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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I love you/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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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걔한테 고백할거야.겨울이잖아 꽤 낭만적인 계절이기도 하고, 겨울이니까 따뜻하게 해줄 자신이 있으니까.


개한테 고백할거야.


뒷모습이 보이더라고 항상 쓰던 그 목도리. 너무 익숙해서 의심없이 다가갔어. 바로 뒷까지 달려가는데 뭐그리 장애물이 많은지.사람에 걸려 넘어지고 눈덩이들이 내게 날아오더라. 꽤 아팠거든ㅋㅋ..

그렇게 다가가서 딱 말했지.

야 나 너 좋아해.

떨려서 말도 더듬다가 아무말이 없는거야.그래서 고개를 살짝 들었다. 근데.

너가 아니더라.

그래 옷은 분명 너였어.근데 옷만 너였고 사람은 다른 사람이더라. 그렇게 멍때리다 옆에 너가 지나가더라.날 보는 눈이 겨울보다 더 차갑더라고.

그렇게 난 눈덩이를 맞고 깨어났어.

꿈이었나. 아니였나. 머리속이 뒤죽박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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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는 밀려버린 빨래를 토해내더라.나도 그 기억을 토해내고 싶어질만큼.머리는 왠지 모르게 붕 떠선 부스스하단 말이 딱 어울리더라. 나빼고 모든게 분주해보여 아이 어른할거없이 창밖엔 벚꽃마저 겨울이 끝나길 기다리며 바빠하는것만 같아.

내가 한심하기로 퍽 짝이 없어도.
진심으로 당장이라도 내일 환생할리 만무해도.

추억이나 팔아서 아니 추억이긴 할까 흑역사인거 같은데.
곡이나 쓰고 자빠져있는건 죽기보다 싫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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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로 매번 이렇게 살고 너가 선물해준 기타를. 더는 기타 한번도 들지못하고있어.그날 이후로 진짜 맨날 이렇게 살아 웃기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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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받은척하고 뻔한 가사를 끄적거리며 써봐도 돌고돌아 주제의 종착진 결국 너야. 그래놓고 너에대한 노랜 애써 아닌척하고 있어. (바보같지?) 그렇게 살아가지 않을까 오늘 내일 또 모래까지.

지겹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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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딱 맘먹고 고백하고 차이면 이젠 미련같은거 없어.
오늘만 널 아이러브유..? ..아 아니 아이시떼루? 사랑해!
아 말하고 ..아니 말하고 후회하는건 좀 괜찮을까

..사랑해.

솔직히 음악같은거 해서 써봤자 감정소모밖엔 안돼니까
가사쓰고 기타치는건 의미도 없고
억지스러운 감동 코드로 변질될거 같아서 이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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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너에게로 달려가 잡았다.너의 손에 느껴지는 차가움이 나때문일까 싶어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걸 느꼈지만 애써 웃으며 눈덩이를 너에게 쥐어주었다.

..

눈 속엔 꽃이 있었다. 널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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