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해도 뜨지 않은 외로운 새벽이야
언제나처럼 나도 깨어 있어
세상은 잠든 것 같은데 나는 깨어 있지
밤마다 찾아오는 이 시간이 내겐 너무 버거워
숨이 턱 막히고 답답해
마치 수면 속에 잠겨 사지가 묶인 것처럼.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매일 같아
아니, 계절마다 조금씩은 다를지도.
지금 같은 날씨엔 맑은 밤하늘에 별이 몇 개 박혀 있어.
얼마나 아름답고 고운지. 말로 형용하기 어려워
매일 밤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생각을
별을 보며 생각 속에 그저 두고 있어.
아직도 외로운 새벽이야.
밤바람이 방 안에 스며들었어.
언제나처럼 꿉꿉한 바람이야.
이 낮은 반지하에서 언젠가 저 위에 있는 별까지
닿을 수 있을 때까지 난 이 밤을 견뎌야 해.
이 수면 같은 곳을 헤엄쳐 저 별까지.
“난 밤을 비행할 거야.”
야간비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