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05 작가의 덕질 라이프

과거 우린
달달한 연인 사이였다



"어이구, 뭐 먹고 싶은데?"


"나 나ㄴ 마카로옹!!"



"헐 완전 애기입맛ㅋㅋㅋㅋ"



"그래서 뭐, 싫다능건가"
"나 오빠 애기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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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내 애기지"
"애기 오빠 손 잡고 가자"



"웅!ㅎㅎ"



심지어 대학교에선 꽤 유명한 커플이었다



학생2) "헐 대표커플 지나가신다"

학생1) "와 난 언제 남친 사귀냐"


등의 남부럽지 않은 소문도 들을 수 있었다








"우리 지아, 좀만 기다려"

"오빠가 엄청 좋은데 취업해가지고"

"평생 행복하게 해줄께, 알았지?"




"오오~ 오빠 미리 프로포즈야?"




장난스럽게 꺼낸 말인 듯 했지만




(포옥)



웅이는 베시시 웃으면서 지아에게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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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맞아~ 그니깐 항상 옆에 있어줘!"



"히, 당연하지"
"나 말고 누가 오빠 케어 잘해주냐고"



달달하게 미래 생각도 해보고









"와와ㅏㅏ!!! 바다야!!"




"어어어, 조심!!! 지아야 천천히 가!!"




"아아, 빨리 놀아야한다구!"



신나게 방방거리는 지아를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잠깐 보다가





"쓰읍 체력 좀 아껴둬야 할텐데"
"밤에도 신나게 놀아야ㅈ"




(화악/////)
"ㅁ...뭔소릴 하는거야아!!!"




"? 밤에 축제 안갈꺼야?"



"ㅇ..ㅇㅏ아....하..축제...맞지!!그치 ㄱ...그럼..."



"어머~ 요 녀석 봐라"
"엄머 지아 뵨태 ><"


하고 귀엽게 몸을 팔로 감싸고 입술 삐죽 내미는 웅





"아아 진짜 이 오빠가!!"




촤악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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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왘!!! 아 너어~ 일루와!!"




"꺄악!!!ㅎㅎㅎㅎ"



웅이는 지아를 번쩍 공주님 안기로 들고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




"오오오...놓을까 말까~"





"꺄핳ㅎㅎㅎ 오빠 잘못했어!!!"(찰싹찰싹)





"헐 은근슬쩍 내 복근을!!!!"





"아앜ㅋㅋㅋㅋ아니야!!!!왛ㅎㅎㅎ"






이리저리 많이 여행도 가보고








"우리 지아 사랑해 ㅎㅎㅎ"



"뭐야 내가 더 ㅎㅎ"




"그럼 알지?"(입술 톡톡)



"으휴 알았다 알았어"





"흐헿"



"오빤 뽀뽀를 너무 좋아해"



"울 여친이 주는 뽀뽀인데 싫을리가"




달달한 멘트 아무렇지 않게 주고 받고


너무나도 행복했다









하지만


불행은 항상 


갑작스럽게 닥쳐오는 법이었다




"오빠....우리 학년에..."
"도이진 언니라고 알어...?"




"도이진?"
"아! 걔 내 고등학교 동창인데"

"걔 우리 학교였어? 와 반갑다!!"






"아....같은 학교 친구였구나...."





"응 꽤 친하게 지냈지. 한번 만나야겠다"





"음...알았어"




"에구 질투하는거야?"




"ㅡ3ㅡ 아니거등...."


지아는 입술을 쭉 내밀고 살짝 째려보자

웅이는 귀엽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곤




쪽 




볼에 살짝 뽀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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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믿어요~알았지?"
"난 너밖에 없엉"





"뭐...크흠....그렇지"



"ㅋㅋㅋㅋ 아 귀여워"







최근에 오빠가 이진이 언니랑 같이 많이 다니는게 신경쓰였지만, 같은 동창이라니 잘 넘어갔다



근데




학생1) "저...지아야"


"응? 왜 그래?"


강의가 끝나고선 두명의 여자애들이 찾아왔다


학생1) "너 혹시 웅 선배랑 헤어졌..어?"


"응? 아닌데"


어리둥절하게 바라보았다

그런 소문이 생겼었나? 난 왜 몰랐지


"아직 잘 사귀는 중이야. 그건 왜?"



학생1) "아...그...많이 안 붙어다니기도 하고.."

"그, 도이진? 그 언니가 자기가 웅 선배랑 사귄다고..."


"아....알려줘서 고마워"


어이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그 언니가 여우라고 조심하라고 들은게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내가 타겟일줄이야



"오빠 만나러 가야겠어"





"오...빠?"



"으흠....응....?"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왜....

왜 그 언니랑 한집에서 나오는건데....?



"....."



"?"
"지아ㅇ.......아 잠시만"





"뭐야? 누구얌"

"오 지아네~"



그 언니는 오빠와 팔짱 끼며 오빠 집에서 당당하게 나와


나를 보며 생긋 웃었다


'내가 이겼지? 이제 웅 내꺼야'

라고 말하는듯




"....오빠 잠깐 얘기 좀 해"


"..."






"...뭐야. 설명해"


진지하게 물었다. 오해라면 풀고, 아니라면 해결하고

말을 듣지도 않고 화낼 생각은 없었다



"...그냥 같이 술 마신ㄱ"


"..술? 단둘이?"



지아가 묻자 웅이는 살짝 눈을 피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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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그래, 그냥 친구끼리 술 마신거고"

"얘가 취했는데 길바닥에 바리고 갈 순 없어서"

"우리집으로 데리고 온거야"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는 탓에 살짝 흠칫했지만

다시 물었다


".....내가 이거 믿을 수 있어?"



"너도 네 남사친들이랑 술 먹고 그러잖아"



"...오빠한테 미리 말하고 가잖아 나는..."

순간적으로 눈물이 날 듯해서 울먹거렸다




"웅아~ 뭐해 우리 가야지"


분위기파악을 못하는 건지 

도이진 언니는 달려와서 웅이의 팔을 잡아댕겼다



"아, 가야지"



"....오빠 내 얘기 끝까지 안 듣고 가?"



"얘랑 약속한 게 있는ㄷ"


"됐어, 가버려. 대신"

"우리 끝내자"



하고선 달려나가버렸다




이렇게 헤어진지 일주일 뒤

웅오빠은 유학 가버렸고


도이진은 여우짓하는게 대학네로 퍼져서 

은따 당하다가 스스로 재수하기로 결정하고 사라졌다







그리고 몇년 후



"...."


"오늘은 여기까지 할께요. 회식하러 나갑시다"




회식? 내가 잘못 들은건가?



난 이 전남친과

일자리에서 재회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