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이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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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워너블영원히존버님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는 박지훈이거든요.
13. 수련회(4)
"......"
"뭐야. 대답못하냐."
"ㄷ, 당연하지!"
"김여주 학생 지금 살짝 흔들렸어요?"
"김여주."

"너 내 여자친구지."
" 와아아아아ㅏ아!!! 미친!!! "
" 이로써 박지훈이 좋아하는 여자는 김여주... "
" 쟤 진짜 좋아하나봐. 미친. "
" 근데 김여주가 누구냐? 처음 들어봄. "
" 김여주는 듣보야. 박지훈이랑 친하다고 학기초에 알려지긴 함. "
" 그런애를 박지훈이 좋아해? "
내게는 그 공간이 너무 조용하게 들렸다.
아무것도 안들렸고, 오직 들리는 건 나와 박지훈을 비교하는 목소리.
"5! 4! 3! 2! 1! 땡! 승리는 댄스남~!"
"......"
고작 게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게임 뿐이었는데.
대답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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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너하고 박지훈 사귀어?"
"엥...? 갑자기?"
"아까 난리났잖아~ 박지훈아 좋아한다는 여자애, 너 맞지?"
"아... 아닐걸...? 걔 이상형 나 아니야."
"벌써 소문 쫙 퍼졌어. 박지훈이 평소에도 너 좋다고 따라다녔다며."
"아... 그거는 그냥 장난이야. 옛날부터 걔 나한테 그렇게 장난 쳤어."
"오늘 보니 아닌 것 같던데? 솔직히 말해봐. 뭐 있지? ㅎㅎ"
"아니ㅇ-"
부우웅- 부우우웅- 부우웅-
"헐. 박지훈이다!"
하필이면 이때 박지훈한테 톡이 오냐. 하아.



"나 좀 나갔다올게..."
"헐. 설마 박지훈이 나오래?"
"아... 응..."
"야 걸리면 어쩌려고!"
"금방 나갔다 올거야. 괜찮겠지."
"ㅋㅋㅋㅋ 알았어. 데이트 잘 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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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박지훈이 날 보자 쫄랑쫄랑 뛰어오며 내 이름을 불렀다.
"조용히해!"
"뭐야. 너 화장하고 나온거야?"
"착각하지마. 화장을 아직 안 지운거야."
"ㅋㅋㅋㅋ 알았어."
"줄거나 빨리 줘."

"그 전에 나 너한테 할 말 있다니까."
"뭐."

"...너 이거 뭐야."
박지훈은 아까 나랑 한 톡내용중에 내가 박지훈에게
"마음에 없는 소리 하지 좀 마" 라고 보낸 것을 가리키며 물었다.
도대체 뭘 말하는 건데, 뭐.
"마음에 없는 소리 하지 좀 마 라고 보낸게 왜. 이게 뭐."
"무슨 말이 내 마음에 없다는 거야?"
"몰라서 묻냐."
"응. 나 몰라서 묻는데."
"네가 오늘 약간 이상하게 말한ㄱ-"
"아. 내가 고백한 거?"
"아니. 그게 무슨 고백이야. 말 똑바로 해."
"고백 맞는데."
"뭐?"
"그러니까 내가 너한테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하는거."

"마음에 없는 소리 하는 거 아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