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이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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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살찐햄스터님 감사합니다!
프사 너무 귀여워요 진차....😘
15. 수련회(6)
"......?"
"왜 놀라냐. 뭐 내가 모르는 척 해주길 바란거야?"
"아니. 그건 아닌데..."

"그럼 놀라지마. 나는 계속 아무렇지 않은 척 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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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갈때도 박지훈이랑 같이 앉지.
박지훈이 아무리 평소처럼 대해도 어제일이 계속 신경쓰였다.
엄청 어색할 것 같은데, 잠이나 자야지.
"야, 자지마."
"? 왜."
"올 때 우리 둘다 잤잖아. 갈때는 놀자."
"뭐하고?"

"...글쎄?"
"...그... 넌 언제 데뷔하냐?"
"너 나랑 있는 거 어색하구나. 왜 그런 걸 물어."
"...물어볼 수도 있지."
"1년안에 하지 않을까."
"그렇게 빨리?"
"더 이상은 내가 좋아하는 여자라도 못 알려줘. 회사일이어서."
"넌 나한테 차이고도 그런 말 하고 싶냐."

"...불편했어?"
"아니 그건 아닌ㄷ-"
"그럼 됐어."
이 말이 끝나도 또 한 번 정적이 이어졌다.
박지훈이랑 살면서 입이 쉴 틈이 없었는데, 쉴 틈이 생긴 건 처음이다.
"어색해 하지마. 난 정말 괜찮아."
"...네가 나한테 고백한 이상 편하게는 못 지내지."

"왜...? 내가 괜찮다니까..."
"안차여본 티 좀 내지 마라. 네가 괜찮으면 뭐해, 내가 안 괜찮은데."
"......그건 생각 못했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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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이번주 토요일날 지훈이네랑 캠핑 가기로 했어."
"캠핑...? 지훈이네랑...? 왜...?"
"왜긴 왜야. 원래 이맘때쯤 가잖아. 1년에 한 번씩."
"아... 맞다."
아니. 엄마가 이모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박지훈이 고백했는데 내가 찼다. 그러니까 거리둬라.' 할 수도 없고...


"프사 평생 안바꾼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