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여주가 가장 바쁜 시기다.
유치원 발표회 준비를
슬슬 해야 할 타이밍이자 학부모 상담까지
집에서는 폰과 노트북을 동시에 보며 정신없이
일을 하면 윤기가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본다

“ 이건 또 뭐야...
여주의 서류들을 바라보다 모르겠다는 투로
다시 놓자 여주는 그제야 고갤 들어 윤기를 본다.
“ 하아... 나 진짜 할 일 너무 많아”
“ 그냥 일 하지 말지 돈은 내가 벌어도 충분해”
“ 뭐야 그러면 난 심심하잖아”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고는 다시 여주는 일에
열중하고 윤기는 그 옆에 앉아 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 정말 답 안 나오네... 노래는 또 뭘로 하지.”


고민에 빠진 건 여주 뿐이 아니지


바쁜 여주 덕에 윤기도 여주와 연락도 많이
못 하니까

“ ... 미치도록 보고 싶네”
“ 그냥 보러 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