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윤기 : 심여주, 너 체육복 있ㄴ..
정호석 : ...저거 송지수 아니야?
민윤기 : 야, 너 뭐하냐? 내 여친 자리에서.
송지수 : 앗, 윤기양~ 여주 자리가 더러워져소 좀 치우고 있었..
민윤기 : 치워? 네 손에 묻은 그 걸레 빤 물은 뭐야.
송지수 : 이고능.. 치우다가 묻은거징!
민윤기 : 그러면 네 주변에 걸레가 있어야되는데.. 없네?
정호석 : 소 - 름, 이젠 거짓말까지 해?
호석과 윤기가 모여있자 점심을 먹고 올라온 학생들이 하나 둘 여주 교실에 둘려쌓였고, 여주와 민아도 그 광경을 보게 된다.
민윤기 : 야, 저 빈 우유곽은 뭐냐?
정호석 : 흐음 - 저기 심여주 사물함 앞인데?
민윤기 : 얼씨구? 우유가 사물함에서 뚝뚝 떨어지네?
윤기가 그 말을 하며 여주의 교실로 들어갔고, 여주의 사물함 앞에 서서 여주의 사물함을 열었다. 그 안에는 우유에 젖은 각종 물품들과 체육복이 들어있었다. 학생들은 웅성거렸다.
민윤기 : ..너도 참 소문이 빠르게 들리는 구나?
정호석 : 그러게, 오늘 우리반이랑 니네반이랑 합동체육 수업 한다는 거.. 분명히 우리한테 체육쌤이 방금 말해주셨는데.
민윤기 : 퍼즐이 끼워 맞춰지네? 이거지, 이거야.
송지수 : (입술을 꾹 깨문다)
민윤기 : 왜, 억울해? 그럼 마지막으로 학주쌤 불러줘?
정호석 : 근데.. 자작극 할 생각하지 마, 여기 증언이 몇명이야.
민윤기 : 저어 - 기, CCTV도 달려있네.
민윤기 : 그리고, 학주인 석진쌤한테도 알려졌네. 이걸 어쩌냐?
윤기는 석진과 카톡을 주고받은 내용을 지수 앞에 자랑스럽게 흔들여 보였고, 윤기는 웃었지만 지수의 표정은 굳어만 갔다.


민윤기 : 어때, 기물파손에 손해보상 입은 것까지 하면..
정호석 : 와, 2학년에 우리 말고도 징계 받는 애가 생길 줄이야.
민윤기 : 자, 이제 쌤 슬슬 오실 때가 됐는데..
송지수 : ...씨발..
탁 - !

" 어딜 가, 내 여친 괴롭혀놓고 무사할줄 알았냐? "
드르륵 - 쾅!
김석진 : 거기, 신경전 그만해라.
정호석 : (씨익) 굿타이밍, 좀만 늦었으면 민윤기가 한대 쳤다.
민윤기 : ...쌤 얘 데려가세요. 치고 싶은 거 참았다.
김석진 : 그래그래, 그럼 송지수? 라고 했나.

" 민윤기 여친 괴롭혔으니까, 징계 받으러 가볼까? "
송지수 : 하아...
민윤기 : ..정호석, 가자. 종치겠다.
정호석 : 그래, 니네도 빨리 들어가라. 구경났냐 -
유민아 : 와.. 네 남친 완전 멋지다..
심여주 : 그.. 그러게.. //
카톡 - !
심여주 : 응? 누구지..


유민아 : 이야.. 멋지네.
심여주 : ...진짜, 진짜 안 놓쳐야지.
" 평생 사랑해서 꼭 행복하게 살아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