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그 애
3화: 맞잖아, 너

서호두
2024.04.05조회수 22
"아..진짜 겁나 힘들다...오늘은 최대한 일찍 자야징..."
평범하게 횡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부르릉-
주연지의 앞으로 오토바이가 빠르게 지나갔다. 평소같았으면 그냥 넘겼겠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주연지는 오토바이에 탄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분명...그 애 였어'
그 아이도 알아차렸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했다.
'옆자리 그 애'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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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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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주연지는 평범하게. 아니, 복잡한 심정으로 등교했다. 오늘 따라 교실에 들어가는 게 망설여졌다.
'후...아니야..! 내가 잘못한 건 없잖아..! 들어가자!'
드르륵-
오늘도 그 아이는 내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그아이가 날 보더니 흠칫, 놀라는 듯 했다. 그 아이도 내가 그 모습을 본걸 아는 걸까?...
1교시 수업을 시작했다. 예상한 것 처럼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수업 중, 그아이가 날 힐끗, 쳐다 보더니,
"하..."
라고 한숨을 쉬며 엎드렸다.
.
.
.
.
.
쉬는 시간이었다. 종이 울리기 무섭게 그 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연지야~~ 1교시 수업 진짜 지루하지 않아~~??"
갑자기, 다정해진 말투였다.
"아..1교시가 원래 그렇지 뭐..ㅎ"
불편했다. 매우.
아마도 그 아이는 자신이 오토바이를 탔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나에게 다정해진 듯 하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맞잖아,,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