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장미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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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떡 집 주인을 추궁하자 그는 쉽게 여주의 정보를 털어놓았다. 어렸을 적 여주의 부모는 여주를 산에 버렸고 그런 여주를 지금의 오빠가 거둬주었다고 한다. 분명 집은 있는데 집을 비우는 날이 대다수였고 돈은 어디서 그렇게 구하는지 생각보다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이 털어놓은 여주의 정보였다.




왕은 골똘히 생각하더니 떡 집 주인을 앞세워 직접 여주의 집으로 찾아갔다. 왕이 직접 행차하는 일은 흔하지 않았던 터라 여주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 으로 가는 길에 사는 백성들은 죄다 바닥에 머리를 조아린채 조마조마했다.




"아니,,,대체 무슨 일이길래 한 나라의 왕이 이런 누추한 곳까지 찾아오는거지?"

"그러게나 말이야...아니면 왕이 정말 친애하는 신하가 어디 아픈거 아닐까..."

"그렇다기엔...지금 가시는 저 집은 그 구미호가 산다는 집인데?"



구미호? 왕은 구미호라는 말을 듣자마자 소리가 들렸던 곳으로 고개를 휙 돌렸다. 그러자 흠칫하며 놀라는 백성들이었다. 이여주라는 여인이 심상치 않은 자라는 것을 느낀 왕은 더더욱 궁금해졌다. 그녀는 왜 부모께 버려졌으며, 제대로 돈을 벌지도 못 할텐데 부자라고 소문이 난 것이며, 마지막으로 대체 어쩌다가 구미호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것인지...이정도면 지나가던 개도 그녀가 바로 흑장미의 여인일 것이라 의심할 수 있었겠다. 다행히도 왕이 지나가던 개보단 머리가 똑똑하니 왕은 이여주라는 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전에 떠돌이가 말한 흑장미를 가지고 태어난 여인이...정말로 이여주라는 아이란 말인가...'



왕의 근심은 매우 커졌다. 분명 떠돌이는 왕이 그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면 왕실에 피바람이 온다고 했었다. 만약 왕이 정말 아끼는 세자가 흑장미를 가지고 태어난 여인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라면 정말 큰 일이었다. 요새 왕의 몸은 성치가 않았고 곧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걸 스스로 알고 있었고, 만약 왕이 죽는다면 그 다음은 세자가 왕이 될 텐데 지금의 세자는 여주라는 자를 좋아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여주의 집 앞까지 도달한 왕은 마당 안으로 천천히 발을 들였다. 그러자 갑자기 왕의 눈 앞에 보이는 날카로운 칼날. 주변에 있던 호위무사들은 칼의 주인을 경계했고 당장 칼을 거두지 못하냐며 소리를 쳤다. 그러자 요란한 소리와 함께 눈 앞의 칼이 걷혔다. 그리고 왕에게 칼을 겨누었던 남자는 칼을 집어넣고 왕에 대한 예의를 차린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폐하. 저희 집에 들어오는 침입자인줄 알고 그만...저는 이 집에 사는 박우진이라고 합니다."



여주를 거둬주었다는 그 오빠인 것 같았다. 들은 정보는 하나도 없었지만, 이 집에 살고있으며 남자인 것을 보아하니 딱 그럴 것 같았다. 그냥 왕의 촉이었다. 이 남자는 여주의 오빠이다. 왕은 생각했다. 만약 지금 이 자리에서 남자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면 이여주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일 것이라고.

































세자 분량 다 날려버려서 넘 죄송해요😭 조금 다급하게 적다보니 쓸데없는 왕만 분량이 넘쳐나구...🥺 갑자기 여주의 오빠가 나타나구🥺 일단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저 제 글 읽어주시는 분들 너무너무 죠아요 다들 말도 이쁘게 해주시궁...근데 해드릴 수 있는게 열심히 글 쓰는 것 밖에 없어서 넘 아쉬와요...다들 댓글도 달아주시고 응원두 눌러주시등데 제가 머 해드릴 수 있는거 없을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