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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괜찮느냐..?
그 동안 치료도 못받았을 텐데..."
"괜찮습니다!
이미 아문지 오래입니다!"
원우는 민규의 상처를 쓰다듬었다.
미안하고 슬픈 얼굴이었다.
"쓰읍!
그런 표정 짓지 않기!"
"무슨 표정 말이냐?"
"나리는 거짓말 진짜 못하셔요~
눈빛으로 다 들어나시거든요!"
"그러던..?"

"네!
그날 저를 떠나셨을 때도,
하시던 말과 달르게 떨렸던 눈빛을 봤어요.
그 눈빛을 믿고 어제 찾아온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다시 만났잖아요? ㅎㅎ"
"..ㅎ 참으로 그렇구나."
"그러니 이젠 저에게 칼은 휘두르지 마셔요!"
"물론이지..."
"그럴리는 없을테지만...
제가 나리 곁을 떠난다면 괘씸하니 찌르십시오!
대신에~
눈은 안됩니다~ 나리 예쁜 얼굴을 못보잖아요~
귀도! 나리가 부르면 바로 와야하지않습니까!
앗 코도, 나리의 향기로운 향을 못맡습니다...
손도 안돼요! 나리를 안아드려야하잖아요!
그리고 이 다리도,
이번처럼 나리를 찾아와야 하니까요."
"...내가 이미 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케 찾아왔구나."
"맞습니다.
잘려 나갈지언정 기어서라도 나리에게 올 것입니다."
"...ㅎ"
"ㅎㅎ
아차차! 얼굴도 안되지요!

나리가 좋아하시는 이 잘생긴 얼굴에
상처가 나서야 되겠습니까~?"

"뭐? ㅋㅋㅋㅋ"
"ㅎㅎ"
나리, 이렇게 제 옆에서
평생 웃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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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민규는 명호와 훈련을 히고있었다.
원우는 그들을 정자에 앉아 지켜보고 있었다.
"너무 힘듭니다 형님..ㅠㅠ"

"지금까지 못했던 만큼 해야지."
"그래도 휴식도 없이...
쓰러질 것 같습니다 ㅠㅠㅠ!!"
"도련님 이 게으른 놈 좀 보십시오."
"민규야 간절하다하지 않았느냐?"
"나리까지...
네에... 알겠습니다...
으윽..!"
민규의 바지가 피로 물들었다.
"민규야!!"
"아앗... 나리..."
"상처가 다시 벌어진 것 같습니다.
역시나 무리하는게 아니었는데..."
"명호야 얼른 석민이를 시켜
의원을 불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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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민규는 의원 승관에게
자신의 방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동안 안부르시길래 다 나은 줄 알았더니...
결국 악화된 후에야 부르셨네요~"
"죄송해요...ㅎ
또 한동안은 사정이 있어서
저도 이 집에 없었습니다 ㅎ"
"그래요?..."
"다 됐나요?
아앗..."
"아이참 일어나시면 안돼요!
한동안은 정말 많이 움직이시면 안됩니다...
집안도 되도록이면 돌아다니지 마시구요.
훈련은 절대 안되는 거 아시죠?"
"좋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2주 정도는 쉬세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원우 나리껜 제가 말씀드릴게요!"
"아 넵... 부탁드립니다..."
"네에~"
드르륵 -
승관은 민규의 방을 나갔다.

"나리랑 할 것이 많은데 다리 상처가 악화 되다니...
하늘도 야속하셔...
나리가 내 방에 오시기도 번거로우실 텐데...
히잉~ 벌써 나리 보고 싶어~~..."
드르륵 -
누군가 민규의 방에 들어왔다.
"..?! 당신은..."

"뭘 그리 찡찡대느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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