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연시>에 갇혔다.

04.오히려 좋아




"여긴 또 어디야?

그새 권순영 걔는 어디갔어?!"



"다음 스테이지 입니다.
가장 친한 후배 <승관>과 강의를 들으며
공략 대상의 정보를 얻으세요."



"뭐? 친한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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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이 형!"

부승관(22)



"앜!!"





놀래라...





"그래서 어떻게 된거냐니까요?
사귀기로 한거예요?!"





아마도 공략상대이니
권순영 얘기를 하는 듯 했다.



뭐... 저절로 사귀었다 설정되었으니
그렇다 해야겠지...





"응... 그렇기 됐네?..ㅎ"



"근데 감당 가능하시겠어요?"



"안될게 뭐 있어..?"





감당이라니... 무슨 소리지?





"형 진짜 그 선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군요..."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는 건가?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왜? 걔가 뭐 이상한 사람이야?
귀엽게 생겼던데ㅋㅋ"



"어휴.. 이 얼빠 같으니라구...

그 선배 완전 돌아이로 유명해요!"





의와의 정보이다.



생긴 건 멀쩡해 보이던데...
대체 어디가?



당황한 내 모습을 본 건지
차근 차근 설명해 주더라고.





"그게...

호랑이 매니아로 유명해요..."





뭐야 ㅅ발.



존나 귀엽다.





"뭐야. 귀엽기만 하구만 ㅋㅋ"



"그 외에도 뭐가 많대요..!
정확한 건 모르지만 조심하세요...

전 애인들도 좋게 헤어지진 못했더래요..."



"그래 뭐."



"정보가 도움이 되셨습니까?"





호랑이를 좋아하는 게
과연 단점이 될 수 있을까.



오히려 귀여운 면을 알아버렸다.



꽤나 재미있겠는데?





"나쁘지 않은 정보였어요 ㅋㅋ"



"그럼,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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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테이지는 강의실 밖.





"형 뭐 드실래요?"





아마 점심시간인 듯 하다.



나는 평소에 부승관이라는
이 후배와 밥을 먹는가 보다.



그렇다면 전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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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이형.

옆엔 누구예요?"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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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ㄱ..."



"아~ 말 안해줬구나!

같은 과 후배!
제일 친한 후배야~

승관이 얘는 내 남자친구~"



"아..안녕하세요..."





많이 서운했는지 잔뜩 삐져나온 입술로
가볍게 꾸벅 고개만 내리곤
다시 자세를 잡는 권순영.



오늘은 꽤나 성숙한가 싶더니
여전히 귀여웠다.



나쁘지만은 않은데? ㅋㅋ





"ㅇ..오늘은 다른 친구랑 먹을게요!
이따 봬요 형..!"



"어~ 그래그래 ㅋㅋ"



"쟤랑 먹으려 한거예요?"





승관이가 자리를 피해 줘도
성이 안 차나 보다.



조금 놀리고 싶어 지는데?





"네가 올 줄 몰랐거든 ㅋㅋ"



"당연히 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점심시간인데...
형이랑 밥먹고 싶은데..."



"으윽..!"





ㅅ발... 역시나 존나게 귀엽다.



이런 애가 호랑이를 좋아한단다.



미치겠구만~..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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