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에 내가 왜 가

18.바다에서 술래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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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은 선배들이 차리신 밥을 먹었다. 간단하게 차린 밥을 아주 맛있게 먹은 뒤 방으로 올라왔다. 약하게 두른 붕대를 풀고 다시 세게 묶었다. 붕대를 다시 두른 후 밖으로 나오니 모두 무언가를 바리바리 싸들고 밖으로 옮기고있었다.





옆에서 텐트 장비들 같은 걸 들고있는 승관이에게 다가가 짐을 조금 대신 들어주며 물어봤다.










" 뭐야? 뭐하는거? "





" 지금 밖에 텐트치려고요. 오늘은 거기서 잔다네요? "





" 응? 그러면 밤에 쳐도 되지 않나? "





" 민규형이랑 원우형이 쳐달라고 난리를,.. 어후.. 누난 가서 쉬고있어요. "





" 아냐, 나도 가서 도울래. "















***















텐트를 친 후 김민규가 제일 먼저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갔다. 승철선배는 그런 김민규를 보고 한숨을 쉬고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지수선배도 그런 승철선배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전원우는 김민규가 들어간 텐트 바로 옆 (텐트는 총 4개를 쳤다.) 초록색 텐트로 들어가서 발라당 누웠다. 이지훈은 잔디 마당에 대자로 뻗었고 석민이와 명호는 민규가 들어간 텐트로 들어가서 편하게 쉬지 못하게 괴롭혀주었다.





한솔이와 찬이는 할게 또 뭐가있는지 먼저 들어가버렸다. 그래서 나, 정한선배 순영, 석민, 승관이는 딱히 할것이 없었다.





그때 석민이가 바다에 가서 술래잡기를 하자고 제안을 했다. 텐트를 치는것으로 준비운동은 다 끝났고 승관이가 늦게 바다에 빠지는 사람이 술래라 외치니 모두가 바다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나와 무기력한 정한선배 빼고.










" 진짜 애들은 애들이다. "





" 어우, 늙은이세요? "





" 이게? 잡히면 죽었어! "















***















정한선배를 피해 먼저 뛴 나는 정한선배보다 먼저 바다에 들어갔다. 그에 정한선배가 저절로 술래가 되었다. (나는 허리 위까지만 바다에 들어간다. 더 들어가면 들킬 가능성이 있기에.)





정한선배는 제일먼저 나를 노렸다. 난 발이 꽤 빠른 덕분에 정한선배를 따돌렸고 그 옆에서 승관이가 정한선배를 약올리기 시작했다.










" 야, 두시간 술잡 해서 마지막 술래가 음료수 쏘기. 콜? " 정한





" 두시간동안 선배가 술래면 어떡하려구요?? " 승관





" 내 첫 타깃은 너다, 부승관. " 정한










정말 오버 안하고 40분동안 정한선배는 부승관만 쫒아다닌것 같다. 부승관이 점점 깊은곳으로 헤엄쳐 들어가자 정한선배는 안잡힐거라는걸 알았는지 승관이를 잡는걸 포기 한 후 해변에 앉아서 얌전히 보고만 있던 순영이를 잡으려 달려갔다.





달릴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순영이는 쉽게 잡혔고 순영이를 잡은 정한선배는 벌써 바다 깊은곳으로 들어간 후였다. 순영이는 바다 안으로 들어오려다가 바다 얕은데에 있던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날 잡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순영이가 살짝 미소를 보이고 반대편에 있던 석민이에게 달려갔다.










" 야,야야!! 조미르가 더 가까웠잖아!!!! " 석민





" 난 너를 더 잡고싶은데 뭐 어떡하라고! "
" 불만 있으면 네가 술래 때 미르 잡아!!! " 순영





" 싫어!! 잡히긴 싫다구!!! " 석민










정말 이석민은 잘 도망 다녔다. 하지만 순영이가 더 빨라서 금방 잡혔고 술래가 된 석민이의 눈에 보이는것은 얕은곳에 있는 나였다.





석민이의 활활 타오르는 눈빛이 무서워 좀 더 깊은곳으로 들어왔다. 그래도 포기를 못하겠는지 석민이는 날 잡으려 별로 깊지도 않은곳에서 수영을 했다.





나는 결국 어깨까지 물이 잠겼고 나와 비슷한 위치에 있던 정한선배의 뒤로 가서 숨었다. 그러더니 정한선배가 씨익 웃고는 날 끌고 더 깊은곳으로 들어갔다.





키가 작아서 발이 닿지 않는 나는 정한선배를 꽉 붙잡고있었고 석민이는 이 깊이가 무서운지 방향을 틀어 승관이에게로 헤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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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짱이지? "





" 좀? "





" 안다. 다 알아. "





" 근데 저 얕은곳으로 데려다주면 안돼요? "





" 왜? "





" 발이 안닿는데... "










정한선배는 내 발이 정말 닿지 않는지 뒤를 돌아 확인을 할려고 하셨다. 뒤를 돈 정한선배는 내 몸을 보신건지 (음란한 생각 안돼요! 생각보다 좁은 어깨랑 허리, 압박붕대를 본겁니다.) 두 눈이 토끼눈처럼 커져있었다.










" 너,.. 여자..? "





" 얕은데로... "















***















결국 마지막 술래는 이석민이었다. (술래가 된 후로 아무도 못잡았단다.) 승관이는 집에 언제 갔다온건지 큰 수건을 들고있었다. 그 수건을 내 몸에 칭칭 둘러버렸다. (이러면 오해 더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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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홀딱젖었다. "





" 그러게, 존잼존잼. 내일 애들 데리고 한번 더 하자! " 석민





" 그 전에, 우리한테 음료수사주는거 잊지 않았지, 형? " 승관





" 으응, ?? 무슨음료수? 난 잘 모르겠는거얼~? " 석민










석민이의 그 발언에 승관이와 정한선배는 석민이를 잡으려 냅다 뛰었다. 그 말은 즉슨 바닷가에 순영이와 나, 단 둘이 남았다는것이다.
순영이는 이미 내가 여자인거 눈치 챈것 같은데 먼저 말해버릴까.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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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들어갈까? "





" 응, 그러자. "





" 근데 승관이는 왜 미르, 네 수건만 챙겨주냐. 치사하게. "





" 저, 순영아. "





" 응? "





" 나 너한테 말할거 있어... "





" 이 분위기로 봐서는,... 꽤 중요한거구나? "





" 그런가,? 아무튼,... "
" 나 여, "





" 너 여자인거. "





" ... 역시 눈치 챘구나? "





" 응. 근데 승관이랑 석민이는 이미 알고있던 눈치던데. 뭐야? "





" 전에 들켰지. "
" 그리고 정한선배랑 원우도 알아. "





" 그 둘은 어떻게알아?? "





" 정한선배는 오늘 놀다가. 원우는 새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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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내가 다섯번째네... "





" 응? 목소리가 작아서 못들었어. "
" 뭐라고했어, 순영아? "





" 감기걸릴것 같다고. 얼른 들어가자. "






















분량 적어서 죄송해요..🥺🥺

잘 안써지네여...



미르 비밀, 정한이랑 순영이까지 알게되었네요!!!!


더 재밌어질겁니다😎😎




오타 있으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저 닉 바꾸려구요!
끄댕이?
끄댕이 어떤가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