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에 내가 왜 가

20.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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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나를 피하는 김민규가 이상했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날 따라다니는것은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민규의 행동에 어디가 아픈가 걱정을 했다. 하지만 내가 다가갈려고만 하면 계속 피하는 김민규에 아프냐고 물어볼 방법이 없었다.





소파에 앉아있다가 김민규가 아픈지 알아볼수 있는 좋은방법이 떠올랐다. 옆에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있는 정한선배에게 민규가 아픈지 물어보는 거였다. 그럼 정한선배는 민규에게로 가서 아프냐고 물어본 뒤 나에게 알려주겠지.










" 선배, 민규한테 아프냐고 저 대신 물어봐주실수 있어요? "





" 민규는 왜? 형은 안아픈뎅. " 정한





" 아,.. 아니예요... 핸드폰 마저 봐요.. "










실패.
이번에는 부엌쪽에 있는 찬이에게 다가가서 부탁했다. 그러니 찬이는 흔쾌히 알겠다고 하였다. 찬이가 민규가 있는 방에서 나올때까지 자고있는 이석민을 괜히 툭,툭 건들였다.





민규 방에서 나온 찬이가 내게 말을했다. 김민규는 아프지 않다고 하였다. 전혀 아파보이지 않는다고도 하였다.





그럼 아프지도 않으면서 날, 아니 나만 대놓고 피하는 김민규가 수상했다. 이따가 오후때 물어보기로 하고 2층에있는 내 방으로 들어왔다.










" 여기서 자는거야? "





" 아,.. 어어.. "
" 석민이랑 준휘때문에 제대로 못잤거든,.. "





" 아,.. 이해 해. 편하게 잘수있게 나가줄까? "





" 왜? 너도 쉬려고온거 아니야? "
" 그냥 같이 있자. "















***















집에 있는 사람들끼리 점심을 챙겨 먹었다. 점심을 먹으니 3시가 되었다. 집에있는 모두가 딱히 할것이 없는지 심심하다며 영화를 본다고 티비 앞에 둘러앉았다. 나는 민규가 영화를 볼지 방으로 들어갈지 눈치를 봤다.





민규는 보지 않겠다고 한 후 방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도 그렇게 말하고 민규가 들어간 방에 들어갔다.










" 민규야. "





" 아, 미르,.. 여기 있을거면 내가 나갈게. "





" 아니. "










부자연스럽게 웃으며 나가려는 민규의 손목을 잡았다. 민규는 나가려다가 나에게 잡히자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 너 왜 나 피해? 내가 자다가 너 때렸어?? "





" 아,아니.. "










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 않았다. 내 시선을 피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김민규가 이상했다.










" 너 왜 얼굴이 빨개? 열나?? "










이마에 손을 대려고 하자 민규의 얼굴은 더욱 더 빨개졌다. 그리고 내 손길을 피하는 민규였다.










" 아,.! "





" 아, 아니.. 이게 아니라,.. "





" ... 내가 진짜 무슨 잘못했어? "










갑자기 서러워졌다.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아침부터 피하고, 내가 방에 들어오니까 자신이 나가겠다고 나가려고 하고 방금도 내 손길을 피하고. 안그래도 여자인거 안 들킬려고 하다보니까 요즘 마음고생을 너무 했기도 하고. 그냥 다 서러웠다. 왜 하필 이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된 걸까.





눈물이 내 볼을 타고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내 눈물을 본 민규는 안절부절하지 못하였다. 민규는 고민을 하다가 거실로 나가서 휴지를 왕창 가지고 들어왔다. 그리고 그 휴지를 뜯어서 흐르는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 왜, 왜울어... "





" 킁,.. "





" 나때문이야..? "





" 당연,하지.. "





" 미안해... 울지마... "




" 미안하면,.. 아침에 나 왜 피했는지 알려줘. "










말할까 말까 고민을 하는게 보였다.










" 말해도 돼? "





" 으응,.. "





" 너 여자인거,.. "










나오던 눈물이 갑자기 멈췄다. 이러면 민규가 아니라 내가 먼저 잘못을 한거잖아.










" 미안해,.. 내가 여자인거 말 못해서.. "





" 왜 너가 미안해 해,.. 내가 잘못했는데. "
" 물어보지도 않고 피한거 미안해.. "





" 킁,.. "
" 근데 어떻게 안거야..? "





" 잘때 너 옷이 올라가서,... "










창피했다. 얼굴이 화악 하고 뜨거워졌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니 민규가 웃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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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귀여워.. "
" 이제 안피할게. 이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피해. "
" 손 치워주면 안돼? "










내 얼굴을 가리고있는 두 손을 치워달라고 하는 민규였다. 부끄러워서 그대로 방 밖으로 나와 자연스럽게 영화를 보고있는 정한선배 옆으로 와서 앉았다. 나를 따라 나온 민규는 무슨 짓을 못하겠는지 입술을 삐죽 내밀고 내 옆에 앉아서 날 툭 툭 건들였다.





















댓글이 너무 좋아서 또 올렸어요😊😊



오늘 남장 두개 올렸어요!!😆😆😆




역시 댓글이 달려야 쓰는맛이 있군요🤔🤔


오타가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