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에 내가 왜 가

24.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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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너 앨범이야? "





" 응. 중학교 앨범이네. "





" 봐도 돼? "










순영이가 책꽂이에서 내 중학교 졸업 앨범을 발견했다. 뭐가 궁금한건지 보고싶다고 말하는 순영이었다. 봐도 된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옆에서 엄마가 가져다주신 사과를 먹던 원우도 그 앨범을 보기 위해 가까이 했다. 이 둘에게 내가 여자일때의 보여주는게 좀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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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완전 예쁘네. "





" 나는 이미 조미료 여자일 때 모습 봤는데. "





" ... "










갑자기 말이 없어진 순영이었다. 권순영과 전원우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 둘 사이에서 눈치를 보다가 말을 했다.










" 순영아, 너도 볼래? "















***















" 와... "










머리를 자르기 전에 길이와 비슷한 가발을 쓰고 화장을 어느정도 한 후에 화장실로 가서 남자 교복을 벗고 집에서 편하게 입는 옷으로 갈아입고 방에 들어오니 순영이가 입을 닫지 않았다. 원우는 멍을 때리는 듯 했다.










" 왜 그때보다 힘 더줬냐. "





" 그때는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본거고,.. 오늘은 너네가 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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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다. "










순영이는 계속 나에게 예쁘다며 칭찬을 해줬다. 계속 나에게 예쁘다고 해주는 순영이 때문에 얼굴이 뜨거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원우는 무슨 불만이 있는 듯 계속 투덜대었고 순영이는 그런 원우가 시끄럽다고 짜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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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료, 이제 씻고 옷 갈아입고와. 그 가발도 벗고. "





" 왜? 안예뻐? "





" 쟤 괜히 저러는거야. 일단 씻고 와, 미르야. "















***















시간이 꽤 늦어져서 순영이와 원우는 엄마가 차려주신 밥까지 먹었다. 밥을 다 먹고도 아직 갈 생각이 없는지 내 방 침대에 대자로 누워있었다. 나는 그 둘의 다리를 착착 두어번 때려주고는 어서 가라고 했다.





내 잔소리에 순영이와 원우는 가방을 챙기고 현관문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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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료, 내일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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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야. 내일보자. "










순영이와 원우가 집을 나갔다. 순영이가 우리집을 집을 나가기 전에 내 머리를 한번 쓰담아주었다.










" 딸, 왜 얼굴이 빨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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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무슨 짐이 이렇게 많냐. "





" 그러게 챙기다보니 많아졌네..? "










지훈이가 큰 캐리어 하나에 검정색 백팩을 매고있는 나에게 걸어오면서 남자가 무슨 짐이 왜이렇게 많냐고했다. 그 말에 좀 찔리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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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야! 미,르,야!! 좋은 아침,! "





" 얘는 내가 데려갈게. "










민규가 소란을 떨려고 하자 지훈이가 한숨을 내쉬며 민규의 입을 한손으로 막고 자신의 반 아이들이 모여있는 줄로 가버렸다.





우리반 애들이 다 모였을 때 순영이와 원우가 기숙사쪽에서 걸어왔다.










" 조미료, 좋은아침. "





" 응. 원우도 좋은아침. "





" 미르야, 잘 잤어? "





" 어? 어어.. "










순영이와 눈을 못 마주치겠다. (사실 우리집에 놀러 온 후 일주일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옆에서 계속 말을 걸어주는데 쳐다보질 못하겠다. 순영이는 내가 쳐다봐주질 않아 무안한 듯 머리를 글적이다가 원우 앞에 섰다.















***















버스에서 내 자리는 창가자리다. 그 옆엔 순영이. 한시간 반동안 어떻게 버티라고.. 눈을 마주치면 묘한 긴장감이 싫었다. 최대한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창가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순영이가 한숨을 쉬더니 원우한테 자리 좀 바꿔달라 했다.





기분이 상했나보다. 내리면 미안하다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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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료, 권순영이랑 무슨 일 있었어? "
" 권순영도 기운 없던데. "





" 아무것도 아니야,.. "




















미르 전학은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 그렇게 쓴거예요...😢


미르 여자일때 보고싶지 않으신가요..😢😢😢




죄송하니까 오늘은 두개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