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래]_천사가 인간을 사랑했다

3. 발버둥 치던 날 놔버린 널 보고 싶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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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게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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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정확하게는 규칙 때문에 말할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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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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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전생에 관련된 이야기는 말할 수는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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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우리 참 꼬이고 꼬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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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꼬였다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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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말 그대로야, 전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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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실의 끝자락이 꼬인거지 "

진지한 표정으로 알 수 없는 말들을 하는 유나에 의해 우지도 표정이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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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저와 유나 씨..의 문제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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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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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그래서 부탁할게. 나 내일이면 환생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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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오빠가 인간계로 왔을 때 날 찾아서 키스해줘, 알다시피 인어의 키스가 전생의 기억을 떠오르게 해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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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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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강요가 아닌 선택이기는 해, 하지만.. 어떤 미래가 오든 행복하지 못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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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전 행복할 수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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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나

" ..괜한 말을 했나ㅎ 그럼 안녕, 내가 필요해지면 와줘 "

뒤를 돌아 유나는 걸어갔고 우지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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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하... 설마.. 전생에 얽힌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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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 사람은 아니겠지.. 설마.. "

복잡한 머리를 이끌고 우지는 비어있는 자신의 자리도 되돌아왔다

천사들

" ㅇ..우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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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다들 오랜만이네요, 반가워요 "

바뀌어 있는 얼굴도 몇 명 있었지만 대부분 익숙한 얼굴이었다

천사들

" 오랜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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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 "

자리에 앉아 재빨리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그녀를 찾아봤다

400년 전 마지막 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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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 '

파일을 클릭해 들어갔다, 그리고 찬찬히 보고서를 읽어내렸다

여깄다

그래, ' 선 한 ' 이었지 네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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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괜히 울컥하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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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절대 잊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던 이름을 바보같이 잊어버리고.. '

그녀와 나의 이야기를 찾아보며 자신을 책망하고 추억에 빠지기를 반복했다

그러자 보고 싶었다,

그러자 미워졌다

왜 보고 싶은데도 미운 걸까

왜 미운데 보고 싶은 걸까

미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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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어차피 죽었을텐데.. 라고 해도 보고 싶다가도 힘든 건 나라는 생각에 미워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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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왜일까 너로 인해서만 감정이 복잡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는 이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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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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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후.. 400년 전처럼 일에나 집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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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다 쓸데 없는 생각이니까 '

스스로가 쓸데없는 생각이라고 최면을 걸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마음의 얘기를 들어보고 복잡할 시간을 줘야 할 텐데 그는 그러는 방법을 모른다

어찌 보면 너무나 어리석지, 가장 가까이 있는 자신을 모르고 혹사시키니까

자신을 믿고 아끼는 사람이 있음에도 혼자 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도 어리석다, 아니 미숙해진 걸까

오직 실끝을 잡고 발버둥 치는 것에만 익숙하고 직접 손을 잡는 것에.. 미숙해진 걸지도 모르겠다

어떤미래_What kind of future (가사추측) 우린 아직 끝나지 않았던 작은 실끝 하나 붙잡고 발버둥치던 날 놔버린 널 보기 싫은데도 보고 싶어 미운데도 그리워하는 나도 날 알 수가 없더라

깜박하고 가사 안 넣은 바보 작가를 용서하지 마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