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의 춤
5화 《미안...하다》


전웅이랑 한바탕 다투고 터덜터덜 교실로 돌아왔다

언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아는지는 몰라도 나에 대해서 뭔가 아는건 분명했다

그래도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아는걸까


김민주
유리야ㅠㅠㅠㅠ나 너 한참 찾았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찾았어ㅠㅠ


조유리
나도 너 찾다가 결국 못 찾았다


조유리
그 대신 너 말고 전웅 마주쳐서...


김민주
둘이 설마 또 싸웠냐


조유리
빙고☆


김민주
이틀만에 두번 싸우는것도 능력이다 능력..에휴...대단하십니다들


조유리
전웅이..건드렸어...


김민주
뭘 건드려


조유리
여기..여기...한켠를

가슴 한켠을 주먹으로 툭툭치며 말했다


김민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조유리
민주야 나 좀 안아줘


김민주
당연히 그래야지

포옥)


조유리
전웅이.. 나보고 자기가 인기 많은게 불공평하다고 느껴진다면 실무과를 오지 왜 방연과를 갔냐는거야..


조유리
그래서...내가 오고 싶어서 왔지 왜 참견이냐는 식으로 말했다?


조유리
그러니까 개가..


조유리
니가? 조유리가? 막 이러면서 거짓말하지 말라는거야..


조유리
나 그때 심장이 떨어지는줄 알았어


김민주
전웅 그 자식..뭘 알긴 아나보네


조유리
대체 어떻게...나는 개랑 만난적이 한번도 없는데 대체 어떻게...


조유리
아파...마음이


조유리
내 마음에서 가장 아픈곳을 후벼팠어..전웅이


김민주
(토닥토닥) 왜 울지 않는건데... 나 너 오래봤어.. 너 그렇게 강한 애 아니잖아


김민주
울어 울라고 너 힘든데 왜 참고 있어


조유리
난.. 무너지기 싫어


조유리
이깟일로 울게 되면 내가 무너져내린것만 같고 더 아프기만 할 뿐이야


조유리
그니깐..나 눈물은 안 흘릴거야

그 말을 끝으로 민주는 날 말없이 토닥여주기만 했다




전웅
하.. 저기....

뭐야 전웅이 왜 여기...

낮익은 목소리에 민주의 품에서 빠져나와 문쪽으로 돌아보니

우리 반 앞에는 초조하단듯이 우물쭈물거리며 전웅이 서 있었다

실무과랑 방연과는 반도, 층도 다르기에 여기 올 일이 없을텐데...


전웅
그...조유리 애기 좀 하자

싫어..싫어... 또 상처받긴 싫어..


김민주
야 전웅


전웅
뭐야 넌


김민주
유리 친군데


김민주
니가 유리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유리가 지금 느끼는 기분이 어떤지 알고도 찾아온거야?


전웅
그래 알아...알아.. 알아서 온거야


전웅
사과할려고

뭐야..천하의 전웅이 사과?


조유리
(속닥) 민주야 앉아있어 괜찮아 나


조유리
갔다 올게


조유리
복도 가서 애기하자 전웅


전웅
야 그...


전웅
내가..


전웅
아까는 말 그렇게한거 미안하다고


조유리
너..나 니 한마디에 왜 이렇게 상처 받는지 아냐?


전웅
...아니


조유리
됐어 사과하지마


조유리
니가 말한거


조유리
다 사실이야


조유리
그런데 나도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것에 대한 사정이 있어


전웅
그래 나도 그때 말하고 난 뒤에 깨달았어


전웅
잘 모르면서 함부로 말해서


전웅
널 상처받게 했다는걸


조유리
알면 됐어


조유리
나 뒤끝있고 이런걸로 오래가고 하는 사람 아니야


조유리
너도 생각했던거 보다 나쁜애 같지는 않네


조유리
이렇게 먼저 사과도 하러 오고


조유리
난 니가 먼저 사과하러 왔다는거면 됐어


전웅
미안..하다 진짜


조유리
됐다니깐 그러네


조유리
곧 종치겠다 얼른 반으로 돌아가


전웅
야 그 전에


전웅
번호 줄 수 있냐


전웅
다른 마음 있는건 아니고


전웅
이렇게 자주 마주치는데 번호 정도는 알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조유리
그래 폰 줘봐 번호 찍어줄게


전웅
여기..


조유리
(타다닥) 자 됐다


조유리
필요하면 연락하고


조유리
나 간다


전웅
그래 수업 잘 들어라


원☆
화해 끝☆☆

손팅!!!!!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