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살린 친구
12. 너는 5만원이다


처음으로 돈 받고 하는 뽀뽀를 마치고 돌아온 태산.

최예주
태산아!


한태산
...


한태산
너도 하겠네? 그렇지?

최예주
어?... 응.

최예주
10만원이 1:1 데이트라며?


한태산
10만원 줄 거냐?

최예주
아니... 지금은 만 원밖에 없어서.

최예주
(지폐를 건네며) ...


한태산
(지폐를 받으며) 따라와.

최예주
그런데 곧 수업 시작해서... 멀리 가는 건 아니지?


한태산
그럼 여기서 할래?


한태산
안 쪽팔릴 자신 있으면 그렇게 해.

최예주
...

최예주
갈게.

그렇게 예주는 태산을 따라갔다.

그리고... 우연히 둘의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된 여주가,

뭘 하는 건지 궁금해서 이들을 따라갔다.

지하에 있는 창고로 추정되는 곳에 온 예주와 태산,

그리고 몰래 따라온 여주.

태산이 가만히 서서 눈을 감자 예주가 바로 입술을 붙였다.

김여주
...!

김여주
'헉...'

김여주
'지금 저게 뭐 하는 거야?!'

여주는 차마 볼 수가 없어 빠르게 반으로 돌아가 태산을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온 태산.

김여주
태산아!


한태산
?

여주가 태산을 부르자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김여주
아...


한태산
이따 얘기해.

김여주
...응.

여주는 아까 본 상황 때문에 수업에 전혀 집중이 되지 않았고,

수업을 끝나는 종소리가 들리자마자 태산을 붙잡고 아까 그 창고로 데려왔다.


한태산
여기서 하는 건 어떻게 알았냐.

김여주
...아,

김여주
나는...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여기로 데려온 거야.

김여주
아까 너를 좋아하는 친구랑... 너랑... 우연히 여기서 키스하는 거 봤는데,


한태산
아,


한태산
네가 본 게 키스가 확실해?


한태산
너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김여주
...?


한태산
수영부 친구가 나 상황 어려운 거 알고,


한태산
학교에서 만 원 주면 입술 뽀뽀 가능한 학생으로 만들어놨더라.


한태산
10만원은 뭐... 1:1 데이트라고 소문을 냈던데.

김여주
뭐?!

김여주
무슨 그런...


한태산
근데 너도 할 거 아니야?


한태산
참고로 너는 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