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소복히 쌓이던 겨울,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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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3일

긴팔은 모두 들어갔고, 급속도로 날이 더워지기 시작했다.

냉난방이 잘 되지 않는 책방이었기 때문에, 수시로 환경을 바꾸어주어야했다.

올 여름이 더 깊어지고 감당할 수 없는 더위가 찾아오면,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금은 다같이 수박이나 먹는 걸로 만족해도 되겠지.

잘 몰랐는데 전원우 또한 학창시절부터 글을 좋아했다고 한다.

공모전에도 나가고, 상을 줄줄이 타왔다고, 수줍은 듯이 이야기했다.

내가 쓰는 글들을 보며 자신의 마음에 드는 문체라며 좋아하기도 했다.

평화로운 초여름이 나쁘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