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자 김재환❣❣
째니말랑
381.1K 180.2K
김재환
나 머그꼬야...?



황민현
하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으로 항상 북적거리던 카페가 조용했고 날파리 하나가 요란하게 날아다녔다.

할것이 없어 심심한지 날파리 하나에 눈을 고정하고 열심히 날파리를 따라다니는 고개였다.

딸랑-

손님이 온것도 모른 채 말이다.


김여주
그...주문좀...


황민현
...


김여주
저기요...


황민현
...


김여주
아오 진짜!!


황민현
엄마얏! 죄송합니다... 무슨 음료 시키실 건가요?

고개를 들어 김여주를 쳐다보는 민현의 얼굴에 조그마한 홍조가 띄워진건 기분탓일까


황민현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점심먹을 시간이 끝나자 다시 북적거리는 카페에 갑자기 정신이 없어진 민현이었고 작게 띈 홍조는 금세 사리지고 없었다.


황민현
주문하시겠어요?


김여주
어...아니 이거 어디에 둬야해요?

다 먹은 컵을 들고 머뭇거리는 김여주였고 또다시 얼굴에 홍조가 띄는 민현이었다.


김여주
어디 아파요? 얼굴이 빨간데...


황민현
엇... 아니에요 조금 더워서...


황민현
그... 이리 주세요! 제가 처리할게요..!


김여주
앗! 감사합니다...!

총총거리며 카페 밖으로 나가는 김여주의 볼에도 조금의 홍조가 띄워졌을것이다.

딸랑-

그 뒤로 김여주는 같은시간에 카페로 왔고 이젠 민현과 말을 놓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여느때와는 다르게 머뭇거리는 김여주의 모습이 보였다


김여주
어...그...


황민현
음? 왜그래?


김여주
어...ㅈㅓ..ㄴ...화...번ㅎ...좀


황민현
뭐라고...?


김여주
그 전화번호좀 내놔주라!!!!

김여주는 당황한듯 눈을 껌벅거리고 있다가 카페를 뛰쳐나갔다.


황민현
푸흡-


황민현
귀여워

그날 뒤로는 카페에 오지 않는 김여주였고 민현은 매일 목이 빠지도록 문 밖을 보았다.


황민현
오늘도 안오네...

노란 포스트잇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적어놓고 김여주가 오면 건네주겠다고 결심한 민현이었다.


황민현
이제 가야지...

집에 갈 시간이 되어 겉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 밖에서 기웃거리던 김여주를 마주친 민현이었다.


김여주
어,어...?

오전에 노란 포스트잇에 적어두었던 자신의 전화번호를 김여주의 손에 쥐여주는 민현이었다.


황민현
여기 내 전화번호!


황민현
그리고,


황민현
좋아해. 나랑 사귈래?


황민현
아니, 나랑 사귀자

왕새우만두(왕새만)
...옆구리가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