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가문을 버리겠습니다

| 19 | 케솔티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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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누가 시킨겁니까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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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벨루안도 루시엔도 당신을 정말 어머니처럼 여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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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하지만 당신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으니.. 아버지의 요청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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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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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미셸..”

“그저 당신의 뜻이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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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어머니보다 더 어머니같이 여겼어. 루시엔이 이 사실을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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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힘들어하실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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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제가 그걸 신경쓸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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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아가씨는 헤인스 가문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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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이젠 아리센 가문이야. 내 동생은 건드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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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그래서 그 전에 죽이려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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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아리센 가문이 되기 전에 죽이려 했다고. 벨루안이 차 안에 독을 넣는 걸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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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먼저 죽일 수 밖에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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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당신.. 일부러 우리 가문에..”

“어본도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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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우리 아버지를 어머니를 내 언니를 다 죽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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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그렇게.. 우리 가문을 무너뜨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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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이 가문만 아니였어도 이런 일은 없었어. 다.. 어본이 자초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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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말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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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말 그대로야. 20년 전 어본은 이 가문을 갖기 위해 모두를 죽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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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모두를 없애고 우리 가족까지 죽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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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그래서.. 그래서 20년을 넘게 기다린겁니까? 이 모든 걸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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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어본은 클루오스를 죽이고 싶어했으니 도움을 주는 척 목표를 잡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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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다음은 루시엔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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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어본의 눈 밖에 났으니 죽여도 모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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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그런데 벨루안이 일을 망치는 바람에 죽여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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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이제 아리센 가문이니 건드릴 수 없었고 다음은 너 다음은 루베트, 마지막이 어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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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솔티 미셸

“그동안 마셨던 모든 차엔 독이 들어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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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그 차는.”

“모두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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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어머니의 죽음을 눈 앞에서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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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돕기까지 했으니. 그 차에 뭐가 들었을 줄 알고 순순히 마셨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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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사실, 마셔도 상관은 없지. 이제 난 모든 것을 끝낼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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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가주 취임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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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내일이 가주 취임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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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당연히 가문은 형님이 받게 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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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많은 백작과 공작들 다른 가문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취임식을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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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그리고 거기서 모든 비밀을 폭로할 예정이고. 미셸한테 모든 말을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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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미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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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없애야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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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모든 비밀을 그 자리에서 폭로하고 나면 가문이 무너질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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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모든 걸 떠안을거야. 난 걱정 말고 네 걱정이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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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루시엔에게 한 말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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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휙-]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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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한결 같아야한다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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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그게 무슨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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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피식-] “그게 궁금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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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네.”

“알고 있었어. 가문을 무너트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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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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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네가 내 방으로 찾아와 어머니를 죽였다고 했던 날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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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내가 너에게 단도를 던졌던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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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네가 약혼자가 없다고 말했던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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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근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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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꿈에 어머니가 나와 우시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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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탓하진 않는다며. 그래도 이렇게 크길 바란 건 아니라며, 우시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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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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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한번 무너진 가문은 쉽게 일어나지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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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하지만 루베트 넌 쉽게 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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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영특한 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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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먼저 가지. 내일 취임식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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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베트

“형님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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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루시엔에게 전해줘. 지금 먹은 그 독한 마음을 끝까지 지키라고.”

“꼭 한결같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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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센 엘리엇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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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시엔

“진짜에요..? 진짜.. 미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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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센 엘리엇

“..예상은.. 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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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시엔

“싫,어요.. 정말..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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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센 엘리엇

“..내일 가주 취임식에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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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시엔

“필리엇 취임식 말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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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센 엘리엇

끄덕-] “초대를 받은 이상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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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센 엘리엇

“헤인스 가문과는 마지막 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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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시엔

“갈게요. 당신에게도 도움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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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센 엘리엇

“그래. 식사 하러 갈까. 루베트도 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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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루시엔

끄덕-] “가요.”

자리에 앉아 펜을 잡는 필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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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무너진 가문을 잘 부탁해 루베트. 많은 것을 남겨주지 못해 죄스럽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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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평생 나를 원망하고 질책하며 살아주길 바래 루시엔.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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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잘 하겠지만 어머니와 벨루안의 장례일은 항상 매년 챙겨.”

“아버지와 나는 다른 땅에 묻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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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장례일은 챙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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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루베트 너도. 루시엔처럼 좋은 사람 만나서 가문을 살려 가주가 될 궁리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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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필리엇

“이만 모든 것을 남기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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