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 당김

9화. 별의 무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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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흐음..사장님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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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싫어..오늘 카페 문 안 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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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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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귀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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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래도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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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사장님이라고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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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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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우리 둘 밖에 없는데 왜 계속 사장님, 사장님 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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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사장님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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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그래도 여기는 너네 집이지 카페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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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럼 저 마음대로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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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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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용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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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반말을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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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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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알겠어요. 용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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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그것도 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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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아, 그러면 뭐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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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언니라고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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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 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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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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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럼 사장, 아니 언니이..도 저 별이라고 불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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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뭐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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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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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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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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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별아, 너 나 좋아하지?

갑자기 뜬금없이 돌직구로 날라오는 용선의 말에 놀란 별은 햄스터처럼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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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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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너 나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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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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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에이, 얼굴 빨개지는 것만 봐도 딱 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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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러면 언니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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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언니는 저를 아예 사랑하시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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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그 근거 없는 얘기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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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왜, 전에 우리 내기 했을 때..뭐라고 하셨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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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넣어줘? 좋아하지도 않는 애한테 어떻게 넣어줘를 부탁해요? 푸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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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그, 그거야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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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제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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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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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말 안 하시면 전에 못 썻던 소원 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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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뭐야. 끝난 거 아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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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게 왜 끝나요? 제가 쓸 때까지는 안 끝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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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자, 아무튼 딴 말 말고 얼른 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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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제가 어쨌길래 그런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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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그 날, 네가 너무 섹시해서...

용선의 목소리는 점점 기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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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뭐라고요-?

약올리듯 별은 용선에게 다시 한번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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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섹시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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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제 알몸을 보고 섹시하다고 느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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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언니 그런 취향이에요?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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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아니, 그, 그게 아니라..

다급하게 자신이 말한 것을 수습하는데 열중한 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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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

그런 용선을 별은 귀엽게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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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왜 그런 눈으로 쳐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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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귀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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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하이고, 내가 이번에 또 속을 거 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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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전에는 예쁘다고 하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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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뭐야, 그거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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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흥, 됐고, 이번에도 진심이 없는 말이니깐 안 들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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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뭔 소리야. 나 완전 진심인데..

별은 용선에게 슬금슬금 가까이 간다.

뒤로 물러서고 싶어도 뒤엔 벽이 있기에 용선은 별에게 독안에 든 쥐가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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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벼, 별..

별은 용선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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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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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뭘 생각한 거에요. 머리카락에 먼지있어서 떼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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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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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완전 변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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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우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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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왜요. 근데 저 아무것도 몰라서 할 줄 아는게 없으니깐 그런 기대도 하지마요.

용선은 어이가 없는 듯 이마를 탁 집고 어이상실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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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너 전에 나한테 한 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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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내기 할 때요? 그건 화장실에서 공부 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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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야동보면서.

용선은 저런 애한테 졌네. 하며 멍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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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제가 좀 순수해서..잘 모르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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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도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 느낌도 안 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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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허, 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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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정말이에요.

별의 말이 끝나자 마자 용선은 별에게 입술 박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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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흡, 푸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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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아무 느낌도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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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네. 그냥 숨만 차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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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확실히 넌 좀 병있나봐..

용선은 별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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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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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뭐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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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이러는데도 아무 느낌이 안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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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일로와 내가 제대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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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그럴 필요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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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닥치고 가만히 있어.

그렇게 별의 감각 테스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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