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오늘 더 예쁘네
09 . 잠


....


박지민
...((싱긋


박지민
진작 말하지 그랬어 .


박지민
나도 여기 남아있고 싶었는데 .



강여주
고맙습니다...

여주는 자기가 말해놓고 자기가 부끄러웠는지 ,

금세 이불 속안으로 들어가서 얼굴을 배게에 파묻었다.


강여주
저 금방 잘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강여주
아저씨 집 빨리 보내드릴게요...



박지민
피식))


박지민
학생은 귀여운 말만 골라서 하네 ,



박지민
천천히 잠 들어도 돼 .


박지민
자라고 강요 안 할게 -


강여주
넵...

아직까지도 이불 속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 여주.


10분이 넘어서도록 지민이가 아무 말이 없자 ,

호기심에 여주는 이불을 조금 걷어냈다 .



강여주
아저씨..? 뭐해요..?

지민이는 여주 책상 위에 놓여있던 책을 읽고 있었다.


박지민
이 책 재밌어보이길래 ㅎ


박지민
아 참 , 이거 읽어도 되는거지 ?


강여주
ㅇ..아..네.. 뭐...



박지민
잠 안 오지 ? ㅎ


강여주
넵..


박지민
아저씨가 어떻게 해주면 잠이 올까 ~?


강여주
으음..


강여주
노래.. 불러주세요..!!


박지민
노래..?ㅎㅋㅎ



박지민
나 노래 못 부르는데 ..


강여주
에이 ~ 거짓말 하지마요


박지민
ㅎㅋㅋ


.

저 수많은 별을 맞기 위해 난 떨어졌던가 ,,

저 수천개 찬란한 화살의 과녁은 나 하나 ,,

.

해가 뜨기 전 새벽은 가장 어두우니까 ,,

먼 훗날에 지금의 널 절대로 잊지마 ,,


.

지민이가 노래 대신에 글귀를 읊어줄동안 ,

여주는 금세 스르륵 잠이 들었다 .





.

다음날 -

벌떡))



강여주
으으...


강여주
지금 몇 ㅅ....


강여주
....!!!!!! 아저씨...?

지민이는 의자에 앉아 잠이 들어있었다 .


강여주
세상에...


강여주
아저씨 -!!!!


박지민
ㅇ..어...

그제서야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하는 지민.


강여주
아저씨..밤새 여기서 이렇게 잔거에요..?


강여주
허리 안 아파요 !?


강여주
움직일 수는 있겠어요 ?!

아..진짜 강여주 미쳤지

아저씨한테 또 신세 졌어 ..;


박지민
응 ㅎ 난 괜찮아 ,


박지민
학생은 잘 잤지 ?

웃으며 아침안부인사를 건네는 지민이에

여주는 자기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박지민
학교 잘 다녀와요 , 학생 .


박지민
오늘은 늦게 안 마치지 ?


박지민
학교 마치고 바로 집에 들어와야한다 -


강여주
네..ㅎ


강여주
아저씨 말대로 할게요


박지민
아니면 내가 학교까지 데리러갈까 ?


강여주
아뇨 - 그건 좀..


강여주
보는 눈이 많단말이에요..ㅎ


박지민
ㅎ 알았어 ,



박지민
오늘 금요일인데 학교 마치고 아저씨랑 밥 먹으러갈까?


강여주
밥이요 !?


박지민
응 . 아저씨가 사줄게


강여주
호오 -!


강여주
진짜죠 ?!


강여주
저 오늘 하루 내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ㅎ


강여주
아저씨 볼 생각하면서 공부해야겠다


박지민
싱긋))



박지민
그럼 어쩔 수없이 학교에 데리러 가야겠는데 ?


강여주
아뇨..제가 그냥 식당으로 갈게요 ! 문자 주세요


박지민
안돼 , 여주학생 위험할까봐 그렇겐 안돼


박지민
학교 앞에 서있을게


강여주
아니.....안돼는데..

여자애들이 다 아저씨보고 눈에서 하트 날린다구요..

후우...

이런 이유 말하면.. 아저씨가 어이없어 할거 같은데 .


박지민
왜 안돼?

...


강여주
.. 여자애들이 아저씨만 본다구요 ..!!


강여주
아저씨는 나만 알건데.. 나만 아는 사람인데 ..


강여주
걔네가 알아버리면 짜증난다구요 !!!


.


박지민
피식))


박지민
그럼 학생이 내꺼하면 되겠네요 , 아무도 나 못 건드리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