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쓰레기
#20 아름다운 쓰레기

☆준석민호짐태꾹
2019.05.09조회수 9710

결국

태형을 데리러 왔다

오랜만에 보려니 떨리기도 하는데..

어머니
태형아, 엄마 왔어

아버지
태형아, 집에 가자!

최대한 밝게 인사하는 어머니 아버지

그에 태형이는 반응하지도 않았다


민윤기
태, 태형아, 우리 집에 가자 응?

등을 돌린채 쪼그려 앉은 태형이

난 그 몸을 휙 돌렸다, 그냥 휙


김태형
.......

순간

모두가 굳어버렸다

초점없이 흐리멍텅한 눈에

메마른듯 핼쑥해진 얼굴

더 가늘어진 팔과 다리가 싸늘해 보였다

어머니
아..아아....

아버지
지금 이게, 왜 이래요! 학대라도 한겁니까?!

어머니는 주저 앉았고 아버진 선생에게 바락바락 소리쳤다


민윤기
태형, 태형아, 나야 윤기형, 응?


김태형
........

아무말도 하지 않는 태형이


민윤기
태형아, 형아 왔어 응? 형 좀 봐주라..


김태형
........

휙

고개가 돌아갔다

여린 몸이 나를 등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