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쓰레기

#40 아름다운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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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병원..병원, 엄마...

마음이 급해졌다

나간지 8시간 넘게 안들어온 사람이 병원에 있다니

혹시, 혹시라도 나쁜 일이 생겼을까봐 집을 빨리 나서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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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형아 같이가, 태형이도, 같이

주섬주섬 청자켓을 입으려는 태형이

따라와봤자 더 힘들고, 시간도 부족할게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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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엄마 아프신것 같아, 넌 여기 있어

다시 자켓을 벗겨주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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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싫어! 태형이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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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급하다고, 그냥 있어

아무리 내가 급해도 김태형은 진득히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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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아, 태형이도 같ㅇ....

철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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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씨발, 급하다고!!

나도,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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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엄마가, 엄마가 아프다는데 넌 왜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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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 가야한다고, 너 따라오면 늦어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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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어엉, 엄마, 엄마아, 아파..태형이 아파, 끅..끄윽..

어느새 붉어진 볼을 잡고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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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따위를 왜 동생이라고..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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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끄윽, 끅..형아, 끕..윤기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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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씨발

혼자 두면 안된다는걸 알기에

그럴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