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쓰레기

#42 아름다운 쓰레기

아버지

미안하다 윤기야..

민윤기 image

민윤기

ㅁ..뭐가요..

아버지

그냥..다...

아버지

지방 출장은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양손으로 머리칼을 움켜쥐고 고개를 숙인 아버지

다행이 아버지께도 연락이 가서 어머니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아버지

많이..힘들지..?

민윤기 image

민윤기

.........

아버지

태형이..그래도 착한 아이란다

아버지

생각하는게..조금 안타까운 아이지만, 진짜 좋은 아이인거, 너도 알지?

민윤기 image

민윤기

당연..하죠...

당연히 알아요, 태형이 착한거

그런데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아버지

그..아빠가, 꼭, 꼭 우리 윤기한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버지

잘..안되는구나..

민윤기 image

민윤기

괜찮아요, 저 혼자서도 잘 해요

지그시 날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에 고개를 돌렸다

난 거짓말을 했으니까

혼자서, 혼자는 싫다, 힘들다

이게 진실인데

아버지

윤기야, 아빠가 미안해

민윤기 image

민윤기

....괜찮아요

말하지 못하는

진실을 숨기는 한심한 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