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쓰레기
#63 아름다운 쓰레기

☆준석민호짐태꾹
2019.06.16조회수 6860


김태형
흐으..흐...

덜덜 떨리는 몸

젖어버린 몸이 서서히 식으며 추워지는, 얼어가는 몸

그 모든걸 태형의 시야가 말해주고 있었다

눈을 잠시 뜨면 다시 감기고, 일어나려 해도 넘어지고

눈이 점점 감긴다

그때

덜컥, 쾅!!


민윤기
김태형!!


김태형
흐어...형, 형아...?


민윤기
김태형..! 너..너, 왜 여기...!


김태형
끄윽..끅, 나, 나 힘드러, 형, 형아..


민윤기
뚝, 뚝..미안, 늦어서 미안해, 미안

서둘러 안았다

조금이라도 따듯하게 해주려고

이 아이가 더 따듯해지라고


민윤기
누가, 누가 이랬어, 누가


김태형
형, 형아..나, 나 졸려..태형이...졸려....


민윤기
씨발, 병원가자, 급해


김태형
시러..무서워, 하지마아...

태형의 말은 중요치 않았다

그냥 안고 달렸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