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쓰레기

#69 아름다운 쓰레기

후닥, 지민이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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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만, 그만 뚝..형 여기 있잖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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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아, 형아아! 끅, 끄읍...

한참을 우는 태형

삭혀두었던 서러움이 한번에 차올라 터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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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가, 착하다 우리 태형이..착해, 착하다...

설설 달래주니 어느덧 훌쩍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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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태형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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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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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자, 밥 가져올께,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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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혀, 형아! 가지마, 태형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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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당황한건 사실이다

무섭다니

대체 뭐가

일단, 일단 알았다고 대답했다

그러곤 옆 탁자에 놓인 바나나 하나를 벗겨 태형이에게 건네주었다

배고플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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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어어...마시써...

오물오물 바나나를 베어 문 태형이 어느덧 안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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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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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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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혹시..학교에서....누가 너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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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아아...!

아씹...깜짝아

그렇다고 소리를 지를것까진 없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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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태형아, 솔직히 말해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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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극...시러어, 태형이 안괴롭혀, 아무도 안그래애!

그 말에 확신했다

누군ㄱㅏ 괴롭히고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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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태형아, 말해줘, 형아가 혼내줄께

뭐..설마 내가 고딩인데 중딩한테 져버리진 않겠지-하는 마음에 태형이에게 말했다

내가 다 혼내줄거라고

이제

태형이가 말해주길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