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글 엑스트라가 됐다
02





신여주
근데


김석진
?


신여주
너 이름이 뭐야?


신여주
명찰이 없길래


김석진
아...


김석진
나는


김석진
김석진이야


신여주
응? 김석진..?


김석진
응


신여주
김석..진...


또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으면 여주 머릿속으로 어떤 기억이 쓱 지나간다



신여주
아!


김석진
응?


내가 봤던 빙의글 남주 중 한 명 아니야..?

설마...

근데 여주인공 이름도 주..여린....

헐...



신여주
석진아


김석진
왜 그래?


신여주
여기 학교 이름이 뭐였지?


김석진
여기?


김석진
아미고등학교..


신여주
....


미쳤다

빙의글에서 주인공들이 다니던 학교 이름이랑 똑같아

그럼 설마 나...

빙의글에 들어온 거야..?

말도 안 돼..

여린이가 여주인공이면 그럼 나는 여주인공이 아니란 말인데...

내 역이 빙의글에 존재하긴 했었나..?

아.. 혹시 엑스트라인가...

근데 난 지금 남주인공이랑 같이 있는데..?



김석진
야 신여주!


신여주
ㅇ..어?


김석진
무슨 생각해?


김석진
내가 부르는 것도 못 듣고


신여주
아.. 미안..


김석진
아니 미안해할 필요는 없고..


김석진
다 골랐으면 나가자


신여주
응..


대체 뭘까..




드르륵-



김석진
애들 아직 밥 먹고 있나 보네


신여주
....


김석진
너 아까부터 자꾸 왜 그래?


신여주
응..?


김석진
자꾸 멍 때려 왜


신여주
... 생각 좀 하느라..


김석진
무슨 생각이길래


신여주
아니야..


김석진
...


김석진
자, 이거 먹어


신여주
이거 너꺼잖아


김석진
두 개 있으니까 먹어


석진이는 샌드위치를 나에게 하나 줬다

나는 또 예쁘게 웃으며



신여주
고마워 잘 먹을게


라고 말했다

석진이는 큼- 하고 헛기침을 하고는 샌드위치를 먹었다

석진이 귀가 빨개져있었다는 건 안 비밀

여주는 빨개진 석진이 귀를 보고 몰래 웃었다

좀 놀려볼까 하고 자기 옆에 앉아있는 석진이에게 의자를 끌고 가까이 붙어 앉아서 손을 석진이 머리 위에 올렸다


쓰담-


신여주
맛있어 석진아?


김석진
...


석진이는 여주 손을 피하지 않고 대답도 안 하고 샌드위치만 먹었다


쓰담쓰담-


좀 귀여운 거 같기도 하고

그 빙의글은 방탄 빙의글이었는데

얘가 방탄 진이라고 했었나?

실물 보니까 더 잘생겼네..


드르륵-


여주는 누가 교실 문을 열어서 쓰담던 손을 빠르게 내렸다



주여린
어?


주여린
여주야!


신여주
..응?


신여주
아 여린아..ㅎㅎ


주여린
괜찮은 거야..?


주여린
아까 얼마나 걱정했는데...


신여주
나 괜찮아!


주여린
어, 석진이랑 매점 갔다 왔어?


신여주
복도에서 만나서 같이 갔다 왔지


신여주
석진이도 밥 안 먹었다 해서


주여린
아..


김태형
여린아 양치해야지


전정국
여린이 양치 안 하면 충치 난다


주여린
아! 맞다


주여린
나 양치하고 올게 여주야!


신여주
응, 하고 와



민윤기
야 김석진 여기 내 자리야


민윤기
나와


김석진
아, 치..


민윤기
치는 무슨, 얼른 나와


석진이는 나오라는 내 짝 말에 시무룩해져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석진이가 나오니 내 짝이 옆에 앉았다



신여주
아...


나는 아까 석진이 머리를 쓰담으려고 옆에 가까이 붙어 있었는데 그제서야 가까이 붙었다는 걸 깨닫고 멀리 떨어졌다



민윤기
....


민윤기
야


신여주
...나?


민윤기
어


민윤기
너 원래 내 옆이었냐?


신여주
어? 어... 근데 그게 왜..?


내 짝은 자기 할 말만 하고 내 답을 듣고는 책상에 엎드렸다

지금 내 질문 무시한 거..?

재수없어....



신여주
...


근데 눈 감은 거 보니까

고양이 닮았네...



민윤기
쳐다보지 마라 얼굴 뚫리겠다


신여주
아.. 미안


짝의 말에 시선을 거두었다

원래 성격이 저런 건가...



주여린
어? 윤기야! 또 자?


주여린
자지 말고 나랑 놀자아


민윤기
아아.. 나 밤샜어 밤샜어


주여린
누가 밤새래!?


주여린
윤기야아!


민윤기
여린아아... 저리 가면 이따 초콜릿 사줄게..


주여린
싫어어! 너랑 놀고 싶어!


민윤기
주여린 너가 어린애냐..


주여린
미이인유우운기이이


민윤기
아아! 알았어..


주여린
아싸! 우리 운동장으로 나가자!


민윤기
그래...


뭐야..? 여린이한텐 완전 지네..

윤기... 슈가구나..

하긴.. 빙의글에서도 무뚝뚝한데 여린이한테는 완전 다정했으니까...



주여린
여주도 갈래?


신여주
음.. 아니 난 교실에 있을래 ㅎ


주여린
그래그래 우리 갔다 올게!


신여주
웅


여주는 머릿속을 정리할 겸 옥상으로 향했다


다음 편 스포


"아까부터 생각한 건데"

"너 좀 예쁜 거 같아"



여러분 ㅜㅜ

제가 어제 독감주사를 맞고 몸살이 났는데

오늘 아침에 머리 아파서 선생님한테 전화하니까 자가진단에 두통을 체크하래서 했는데


빠밤.....

그래서 준비 다하고 학교 가려다가 빠꾸하고 다시 집에 왔습니다..

오늘 컨디션 최악이구여ㅠㅠㅠ

다른 작품은 미리 써놔서 길게 올렸는데

이 작품은 써놓지 않아서 오늘은 좀 짧아여ㅠ 이해해 주세요ㅠㅠㅠ

여러분 독감주사 맞고 막 움직이지 마세요ㅜㅜㅜㅜ


손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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