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탐나는 게 생겨서
38화 나 말 잘못했다


_3일쯤 지났을까, 이제 거의 아프지도 않고 열도 많이 내렸다.


김태형
진짜, 이대로 퇴원해도 괜찮아?


정여주
그럼, 괜찮아, 의사 쌤도 괜찮다고 했잖아, 그죠 쌤?


김성준
대신 무리하시면 절대 안돼요, 아시죠?


정여주
그럼, 다 알죠,-


김태형
갸웃-]스읍.. 모르는 것 같은데..


정여주
다 들리거든?


김성준
보호자분만 믿을게요


김태형
네.. 저만 믿으세요..


정여주
어휴,- 김주영 선생님도 울고 갈 발언이다,


김태형
피식-]가방 다 쌌어?


정여주
어, 다 쌌어


김태형
그럼 이제 가보겠습니다,-


김성준
네, 조심히 가세요


김태형
집에 바로 가면되지?


정여주
바로 가면됩니당,


김태형
알겠습니당,-


정여주
ㅎ, 뭐야, 따라하는 거야?


김태형
정여주 코스프레


정여주
피식-]진짜,ㅎ

Rrrrrrr-]


정여주
-여보세요?

_아무생각 없이 받은 전화, 그런데

"-너 괜찮아?!!!!!"

_거기서 나오는 다소 과격한 소리에 태형이도 들은 듯 했다.

_바로 발신자를 확인해보는 여주.

발신자:아부지

여주 아빠
-왜 말이 없냐, 대답안혀?!!


정여주
깜짝-]-아니, 아빠 나 괜찮아

여주 아빠
마이웨이-]-내가 내 딸내미 소식을 니 친구한테 들어야 쓰것냐?!


정여주
-내 친구, 누구?

여주 아빠
-누구긴 누구여, 니 친구가 뭐 몇이나 되냐?!

배주현, 이 나쁜..!


정여주
-아, 나 괜찮아, 아부지는 잘지ㄴ..

여주 아빠
-그럼 끊는다

뚜- 뚜- 뚜-]


정여주
당황-]아니.. 뭔..


김태형
피식-]아버님이 대단하시네


정여주
놀리지 마라,


김태형
놀린 거 아니야,


정여주
치,


김태형
피식-]


정여주
아 맞다!


김태형
왜?


정여주
나.. 있잖아.. 언제 다시 출근해..?



김태형
빤히-].....

와... 나 말 잘못했다..


정여주
.......

_아무말 없이 계속 빤히 쳐다보기만 하는 태형에 여주는 그야말로 가시방석.


정여주
아니... 뭐.. 말을 해봐...


김태형
.....확 다리를 부러뜨릴까 보다, 아무데도 못가게.

이말로 설명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