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이 [쿱정/BL]
13화




최승철
( 진짜 오늘은 꼭 말해야겠다... )


최승철
( 더 이상 시간이 없어.... )

띠링-

그 순간 문자가 왔다


윤정한
- 일 얼마나 남았어?


윤정한
- 오늘 너랑 갈 곳이 있어!


최승철
- 나 금방 끝나


최승철
- 근데 어디?


윤정한
- 있어 가보면 알거야!


윤정한
- 나 먼저 가서 시동걸고 있을게


윤정한
- 얼른 와 !!


최승철
- 응 조금만 기다려



덜컥-


윤정한
" 어 왔어? "


최승철
" 어? 너가 운전하게? "


윤정한
" 나 운전 할 줄 알아! "


최승철
" 할 줄만 알잖아... "


윤정한
" 이런 어떻게 알았지 "


최승철
" 나와 내가 할게 "



윤정한
" 내비게이션은 해놨으니까 따라만 가면 돼 "




윤정한
" 다 왔다!! "


윤정한
" 저기로 가면 돼 일로와 "

싱글벙글 한 얼굴로 신나서 돌아보는 정한에 승철은 다시 마음이 약해졌다


최승철
" 에구 이 귀요미 "

자신보다 작고 부드러운 정한의 손을 잡고 물었다


최승철
" 근데 우리 어디로 가? "


윤정한
" 으음.. 비밀! "



윤정한
" 자! 여기야 "


최승철
" 유람선...? "


윤정한
" 웅 내가 빌렸어 "


최승철
" 오오 "



윤정한
" 아- 너무 좋다 "


윤정한
" 승철아- "


최승철
" 응? "


윤정한
" 우리 내년에도 여기 오자! "


윤정한
" 내년에도 5년후에도 50년후에도 "


윤정한
" 계속 같이 "


윤정한
" 어때?? "


최승철
" ........ "


윤정한
" 왜 답이 없어..? 싫어..? "


최승철
" 아냐 좋아 우리 내년에도 꼭 여기 다시 오자!! "



최승철
( 내일이 두달 째 되는 날...)


최승철
( 오늘 무슨일이 있어도 말해야 해 )



최승철
" 정한아... "


최승철
" 잠깐 와봐 할 말 있어 "


윤정한
" 웅 승철아 잠시만! "


최승철
( 최승철...할 수 있어.... 내가 나쁜놈이 되면.... )


윤정한
" 응 무슨일이야? "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때 입을 맞춘건지 모르겠다


최승철
" 우리 헤어지자 "


최승철
" 짐은 알아서 버려줘 "


최승철
" 미안해 "


최승철
( 그래.. 이제 진짜 끝이구나.. )


최승철
( 나 잊고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아야 해 )


최승철
( 사랑해 )


윤정한
" 야...너 나 좋아하잖아... "


윤정한
" 어떻게 좋아하면서 이래? "

정한이의 말을 듣자마자 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눈물이 날 뻔했지만 겨우 참고 뒤를 돌았다

뒤를 돌아서 본 너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었다

이렇게 예쁜 사람을 내 인생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너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내 마음속에 있는 진심을 말해버렸다

" 진짜 잘지내야 해 윤정한 "

" 사랑해 "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