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연재X)

01.

여주는 침대에 앉아있는 채로, 정국은 일어서서 여주를 아래로 내려다 보고 있는 이 상황 .

전정국

후회... 안 할 자신있어..?

최여주

아니...없어..,

최여주

근데 .., 너랑 떨어지긴 싫어..,

그 상태로 바로 정국을 끌어당겨 입을 맞추는 둘 .

그날 저녁 .

최아린

야야 - 너 너무 많이 마신거 아니야??

최여주

많이 마시긴 뭘 많이 마셔....-

최여주

이정도느은...!! 아무것도 아니야ㅏ암 ㅁ...

최아린

아무것도 아니긴 이 미친년이

최아린

야 빨리 누구라도 불러

최여주

부르기느은...누굴 불러..!

최여주

나 칭구없ㅅ다고 놀리냐..?

최여주

아...!

띠리링 -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여주 .

전정국

- 여보세요...? 최여주..?

다름아닌 ,

몇달 전에 헤어진 여주의 전남친 전정국 .

최여주

- 으응.... 나 좀 델러와...ㅎㅎ...

전정국

- 우리 헤어졌잖아..

전정국

- ..너 술 마실 때마다 나한테 전화하는거 곤란해.

가만히 듣다보니 이상한 낌새에 눈치 깐 아린 .

최아린

야..너 전정국한테 전화했냐??

최여주

어?? 엏ㅎㅎ...

최아린

하...이 미친새끼가..!

결국 정국의 전화를 자신이 받는 .

최아린

- 어, 여보세요? 미안한데 전정국..

최아린

- 지금 얘좀 데릴러 와주라 , 얘 지금 꽐라데서 정신이 아니야..

전정국

- 하... 알았어, ㅇㅇ술집맞지?

최아린

- 어어.. 매번 미안하다..

전정국

- 됐어 , 다음부턴 좀 제대로 말 좀 해 , 그만 전화하라고

최아린

- 아 당연하지.. 매번 말하는데도 이러는걸..

최아린

- 무튼 끊는다

그 이후 몇분뒤에 도착하여 여주를 차에 태웠다 .

전정국

하... 최여주 진짜..

최여주

으응..? 뭐라고..?

전정국

됐어,.. 집으로 간다

최여주

ㅈ..,잠깐만

다급히 정국의 손목을 잡는 여주 .

전정국

...왜 또..

최여주

나..집 안갈래 .

전정국

ㅁ...뭐..?

최여주

집.. 안간다구.

전정국

하..얘가 뭐라는..!

최여주

너랑 있고 싶다고 .

자꾸 미치게 하는 여주 때문에 움찔거리는 정국 .

집에는 안간다고 하니,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

전정국

얼른 자 , 이제

최여주

안자..,

최여주

.. 같이 잘래..?

전정국

하... 너 진짜 자꾸 왜 그래..!

전정국

나 미치는 꼴 보고 싶은거야?

맨정신이 아닌 상태로 이런 얘기를 하니 , 정국은 더 미칠 수 밖에.

이렇게 현재 .

둘은 입을 맞춘 상태로 자연스레 여주가 눕고 그 위에 정국이 올라탔다 .

전정국

후회해도.. 난 책임 못 져 .

최여주

그딴거 신경쓰지 마 .., 그냥..

뒷일은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