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여주는 필요없습니다만

38. 잔인한 거래

웅이는 다시 방문을 열려했지만 이미 우느냐고 오랜 시간이 흐른 상태이고 지금 밖을 보니 비록 해가 지지 않았지만 달이 떠있었다. 오늘따라 더 빨게 보여 태양이라고 착각할 지도 모를 그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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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너무 심했나?

웅이는 살짝 후회가 되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가 없었고 뱉어버린 말 역시 다시 주어 담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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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어짜피 해야하는 전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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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그럼........ 동현이에게 득이되는 일을 해야겠다. 동현이가 이 전쟁에서 승리를 할 수있는 방법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딱 한가지 방법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즈바라 가문의 힘을 빌리는 법. 그 한가지 밖에....

즈바라 가문은 황제 다음으로 강한 군사권을 가진 가문이다. 그 가문의 외동딸인 수정이의 도움을 빌릴 수만 있다면.......

분명 이 전쟁은 승리할 것이다

한참을 고민힌던 웅이는 수정이를 만나야겠다는 결론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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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역시 한번 말을 해봐야겠어

똑똑-

우연의 일치인지 수정이 역시 웅이를 만나길 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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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웅님, 즈바라 가문의 류수정 영애가 찾아왔습니다

수정이는 웅이가 들어오자마자 인사를 생략하고 먼저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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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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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군사 지원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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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나도 그걸 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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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군사 지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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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조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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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떠나십시오, 폐하의 곁을

웅이의 심장이 한번 쿵 떨어졌다. 예상했던 말이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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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생각보다 더 괜찮지 않다'

때가 되면, 여주가 오면 더 가슴아프게 이별하겠지만 지금도 가슴이 찢어지게 만들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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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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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군사 지원이나 해줘

수정이는 빙그레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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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전쟁이 끝나고 난 다음에 폐하께서 붙잡으시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폐하께서 황명을 내리시면 이 계약은 성립이 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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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ㅎ

수정이의 마지막 말에 웅이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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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그래서 나에게 서신을 보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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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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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생각보다 더 잔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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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아니라고는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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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마치 너와 내가 이런 대화를 나눈적이 없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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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내가 떠나는 이유는 단지 우리가 싸운거 그 뿐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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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그를 향한 내 마음이 식은 것처럼 보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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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제법 똑똑하시군요? 그럼 머리아프게 돌려말할리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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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

수정이의 말에 웅이는 약간 찡그렸다. 그런 웅이의 표정을 본 수정은 만족스러운 미소로 궁 밖을 가르키며 웅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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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나가, 여기서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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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내가 여길 나가도 넌 절대 황후가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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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내가 될 수 없듯 너도 될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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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마치 그 자리의 주인이 정해져있는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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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그래도 상관없어요. 내가 그 자리에 오를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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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운명은 바꿀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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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그냥 받아들이는게 편할때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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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

그래서 지금 이별을 받아들이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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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웅이는 자리에 일어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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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대화 즐거웠어

웅이는 스스로 이게 잘한 일이다. 이게 맞는 일이다. 이래야지..... 자신이 떠나야지만 다시 소설이 원래대로 원작의 루트대로 흐른다고 결론을 지었다.

지금 웅이는 자신 때문에 바뀐 동현이의 운명이 뒤바뀔까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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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상처받진 않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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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그건....... 거짓된 마음에서 나왔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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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마법이라는 내가 저주내린 그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