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13화


윤기가 회장실로 들어간다 의자에 앉아있는 자신의 아버지가 보인다 보통은 집에서 보고 받으시는데 가끔씩 회사에 오실때도 계신다


민윤기
이번 하반기 자료들 입니다

윤기가 서류들을 건내고 회장이 받아든다

아버지
투자건은 잘 마무리 했냐


민윤기
아직 진행 중입니다

아버지
아직도?


민윤기
저쪽에서 아직 확신이 없다고 미루고 있습니다

아버지
확신이 들게 해줘야지


민윤기
아무래도 저희가 무리하게 백화점을 확장하려고 해서 고민하는거 같습니다

아버지
아직 그런거 하나 처리못하는거냐


민윤기
아닙니다 이번주내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버지
그래 알았다


민윤기
미국지사는 다음주에 진행 할 예정입니다

아버지
윤기야


민윤기
네

아버지
잘 생각해라 내가 왜 3명중에 너를 선택했는지


민윤기
알겠습니다

아버지
나가봐라


민윤기
네

회장실을 나오자마자 한숨을 쉬는 윤기 주먹에 힘을 준다

아직 점심시간이 남아서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석진과 지민


김석진
아 역시 회사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니까


박지민
양아치 김석진이 그럼 그렇지


김석진
양아치라니


박지민
고등학교때 생각 안나냐


김석진
그때 뭐


박지민
수업 안들어가 싸움해 담배펴 술먹어 와 진짜 날라리였네


김석진
니는 안그랬냐


박지민
왜이래 이래봬도 나 모범생이었어


김석진
와 과거를 자기멋대로 바꿨네


박지민
조용히해라


김석진
아 그땐 니 키 겁나 작았...지금도 작구나


박지민
죽을래?

지민이 주먹을 들어 위협하지만 전혀 타격감이 없는 석진


김석진
그 솜주먹 치워라


박지민
에휴..


김석진
까불지말자 지민아


박지민
친구를 비하 하다니


김석진
니도 아까 나 양아치라 했음


박지민
그건 사실이지 닌 이사님한테도 욕하고 그랬잖아


김석진
뭐?


박지민
고딩때 니네집 놀러갔을때 욕하는거 다봤지


김석진
......


박지민
넌 그때부터 양아치


김석진
야


박지민
왜


김석진
근데 민윤기 언제부터 좋아한거냐


박지민
알아서 뭐하게


김석진
그냥


박지민
니가 욕했던날


김석진
첫눈에 반했다고?


박지민
어

고등학교때면 적어도 7년은 넘었다는건데 석진이 놀란다


김석진
와 그럼 민윤기를 7년 좋아했다고?


박지민
어


김석진
미쳤네 7년동안 고백 한번을 안할수가 있냐


박지민
무슨상관?


김석진
민윤기는 아냐 니가 이렇게 순애보인거


박지민
모르니까 말하면 죽는다


김석진
근데 어쩌다 민윤기를..너도 참 불쌍하다


박지민
니 인생이 더 불쌍한데

이 두사람은 몰랐다 누군가 자신들의 대화를 듣고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