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16화


방으로 들어온 윤기가 화를 삭히는데 누군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자 쳐다보는데 석진이다


민윤기
나가


김석진
감정적으로 굴지마


민윤기
나가라고


김석진
니가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면 내가 너무 억울하잖아


민윤기
뭐?


김석진
난 널 무너뜨리는게 목적이긴한데 이렇게 쉬우면 재미가 없잖아


민윤기
재미?


김석진
니가 처절하게 망가지는걸 봐야되는데 이러면 어떡해


민윤기
넌 이게 재미로 보이냐?


김석진
왜? 화나?


민윤기
그냥 꺼져라


김석진
감정적으로 굴지말라니까


민윤기
하...


김석진
회사에서 봐요 이사님


민윤기
......

석진이 윤기를 지나쳐 방을 나가려는데 윤기가 입을 연다


민윤기
니가 그래서 나한테 버림받은거야


김석진
뭐?


민윤기
옛날이나 지금이나 넌 나한테 필요가 없거든 그래서 널 버린거야 알아?


김석진
민윤기


민윤기
너같이 쓸모없는 인간 옆에 있기에는 시간이 아깝잖아 안그래?


김석진
너 진짜...


민윤기
이제라도 알았으면 내앞에서 꺼져줘

윤기가 뒤를 도는데 석진이 윤기의 손목을 잡는다


김석진
나랑 함께했던 시간동안 단한번도 진심이었던적 없었다고 말할수있어?


민윤기
단한번도 너한테 진심이었던 순간 없었어


김석진
그..말 후회안해?


민윤기
어 안해


김석진
그래 절대 후회하지마

석진이 방에서 나가고 윤기가 바닥에 주저앉는다


민윤기
미안해...석진아..이런 나를...용서하지마

주저앉은 윤기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나온다


민윤기
그래도 널...사랑해...

석진에게 닿지못할 자신의 진심을 말하는 윤기 가슴을 부여잡으며 슬프게도 운다

차에 올라탄 석진이 운전대에 머리를 박으며 눈물을 흘린다


김석진
흐윽..흑..윤기야...왜이렇게 변한거야..

갑자기 흐르는 눈물에 손을 들어 눈을 막아보지만 멈출줄 모르는 눈물에 자포자기하는 석진


김석진
뭐가 널 이렇게 만든거야...하..

과거를 생각하는 석진 행복했던 기억에 더 가슴이 아파진다

(과거)


민윤기
뭐해 석진아

웃으면서 석진의 방으로 들어온 윤기가 석진의 모습이 보이자 더 활짝 웃는다


김석진
형


민윤기
응?


김석진
사랑해


민윤기
갑자기 뭐야..

석진의 달콤한 속삭임에 부끄러운듯 얼굴을 붉히는 윤기 석진이 그런 윤기를 지긋이 바라보며 다시 말한다


김석진
사랑해


민윤기
......


김석진
윤기야


민윤기
......


김석진
진짜 많이 사랑해


민윤기
......


김석진
왜 대답안해줘?


민윤기
나도 사랑해..

윤기를 꼬옥 끌어안는 석진 힘을 준다


김석진
형이 내 전부야 내 목숨보다 형을 사랑해


민윤기
너도 내 전부야 사랑해 김석진

석진의 허리를 꽈악 끌어안으며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과거 끝)